내용:
4박 5일간 교토 성지 순례 다녀옴
혼자 여행은 처음 가보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음
맨날 관광지 위주의 여행만하다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계획해서 다른 사람 신경 안 쓰고 막 쏘다니니까 너무 좋더라
혼자 여행 혹시 가고 싶은데 재미없거나 심심하면 어떡하지 하는 사람들은 계획만 잘 세워가면 그럴 일 없으니 적극 추천하고 싶다
성지 순례하고 싶은데 계획하기 귀찮은 사람은 이 글 보고 따라해도 좋을 것 같음
개인적으로 굉장히 빡셀 줄 알았는데 혼자 다니면 생각보다 빠르게 일정 소화가 되더라
그럼 성지 순례기 스따또
첫날은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역에 도착하면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교토역에서 2 정거장 떨어진 시조역에 캐리어 코인로커에 넣어주고 주변 성지를 돌았음
성지는 니시키 시장 주변에 몰려 있음
여기는 교토 거의 메인 스트리트여서 사람이 많아 사진 찍기 쉽지 않았음
그리고 사람 많은 거리에서 사진 찍을라니까 좀 눈치 보이는 것도 있었는데
이거 하나보고 일본온거라 그냥 어글리 케붕이하자 원조 폭도의 힘을 보여주마 하고 마구 찍음
처음 찍은건 아즈사 런 각 잡을 때 나왔던 라이브 하우스
1. KOTO
실제 라이브하우스가 운영되고 있고 실제로 티켓 산 사람들이 줄서서 입장하고 있었음
옆에서 사진 찍는데 좀 민망했는데 딱히 제지는 없어서 빠르게 찍고 도망침 ㅋㅋ
처음 본 성지기도 해서 와 여기가 거기구나… 하면서 느긋하게 보고 싶었으나
도착했을 때 한 3시 쯤 이었는데 진짜 너무 뜨거웠음
걸어서 니시키 시장 쪽으로 가는데 타 죽을것 같았음
다행히 습하지는 않았는데 햇볕이 너무 뜨거움;;
평생 양산 써본적이 없는데 진짜 안쓰면 피부 다 벗겨질거 같아서 계속 쓰고 다님
2. 니시키 시장
방디탐 애들이 주로 놀러오는 상점가
니시키 시장 입구랑 내부인데 여기는 찍을 지 말지도 고민을 좀 했음
애니 장면이랑 크게 비슷하지도 않고 사람도 너무 많아서 사진 찍기가 참 애매했음
그래도 고민 될 때 는 무조건 찍고 보는게 나은것 같음
편집하니까 또 느낌 있더라 ㅋㅋ 구조는 그래도 비슷하니까
니시키 시장 내부로 들어가면 햇빛이 없어서 좀 살만했음
시장? 이라고 하기에는 좀 쇼핑 스트리트에 가까운데 여기에 성지들이 좀 몰려 있음
3. 패밀리마트
우이랑 아즈사 놀러다니는 장면인데
여기도 ㅠㅠ 예전에는 비슷했는데 세월이 많이 지나니 구조 정도만 비슷하고 잘 알아보기 힘들었음
성지 순례가 구글 스트리트뷰로 미리 공부하고 가지 않으면 여기가 거기인지 알아보기가 어려운 곳이 좀 있음
콜라보는 로손이랑 했는데 은근 패밀리마트가 성지에 많이 포함되더라
항상 들어가서 물이라도 사고 나옴
4. 롯쿤 플라자
아즈사 꿈꾸면서 경품 당첨되는 장면
여기부터 좀 성지 순례하는 느낌이 났음
애니에 나온 장면이랑 굉장히 비슷하고 디테일 같은게 보이니까 구도 같은 것도 좀 비슷하게 찍었음
사진 편집하면서도 비슷하니까 더 재밌었음
5. 라이브 하우스
라이브전 노도카가 긴장안되냐고 묻는 장면
주변 건물 구조랑 다리, 뒤로 보이는 건물까지 너무 비슷했음
그리고 진짜 라이브 하우스 성지 근처여서 유이가 여기 어딘가를 돌아다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재밌었음
그리고 방디탐 첫 라이브 하는 편에서 등록하고 돌아가는 장면
여기도 생각보다 애니에 나온 장면이랑 비슷했음
그리고 골목길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진찍기가 편했음 ㅎㅎ
실제 예전에 라이브 하우스가 있는 곳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옆에 Paul’s boutique가 성지 느낌을 내줬음
저런 간판이 성지 느낌을 잘 내주는데 15년이 지나도 그대로 있는게 신기했음
6. MOVIX
다들 많이 가보는 꽤나 유명한 성지 1
여기는 전에 관광지 여행 오면서도 지나가면서 봤던 곳임
여기도 원래는 애니 장면과 비슷했다고 하나 리모델링이 되어버린 안타까운 성지
그래도 간판만 바뀌고 주변 구조는 비슷하게 남아 있어 성지 느낌은 났음
크게 감흥은 없었는데 언젠가 여기서 영화를 봐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음
약간 현지인들의 모임 장소 같은 느낌
7. 니시키 시장 시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지나가는 한 컷인데 이거 찾아낸 사람은 진짜 존경스러움
나도 성지 정리 사이트에서 본 건데 싱크로율이 너무 비슷해서 보면서도 놀라웠음
놀라운 쿄애니의 디테일
더 놀라운 이걸 찾아낸 오타쿠들
8. JEUGIA
다들 많이 가보는 꽤나 유명한 성지 2
방디탐 멤버들이 자주 가는 무기네 계열사 악기점
케붕이들이 케이온 굿즈들을 많이 사오는 곳임
전에 왔을 때는 밖에서 사진만 찍었었는데 안에 굿즈가 있다는 후기들을 보고 굿즈도 삼
케이온 굿즈는 앨범, BD, 트럼프 카드, 아크릴, 액자, 스티커 등 꽤나 많이 있었음
근데 이 날만 좀 많았고 다른날 다시 오니까 또 다 사라졌더라
역시 인기가 많아 다 팔린듯 ㅇㅇ
난 히스토리 박스, 쥬지아 콜라보 스티커만 구매
히스토리 박스는 후기도 적었으니 안 본사람은 가서 보도록
9. JEUGIA 내부
굿즈랑 앨범은 1층에서 팔고 있었고 애니에서 나오는 악기들이 있는 공간은 지하에 있었음
여기도 생각보다 싱크로율이 높았는데 점원 눈치가 보여서 제대로 찍질 못했음 ㅠㅠ
그래도 악기들은 좀 찍어옴
여기도 생각보다 싱크로율이 높았는데 점원 눈치가 보여서 제대로 찍질 못했음 ㅠㅠ
그래도 악기들은 좀 찍어옴
첫 날은 이렇게 끝남
약간 성지 순례 맛보기 느낌이었어서 아직은 약간 느낌이 안났는데
이후 갔던 성지들은 확실히 관광지랑 동떨어져 있어서 성지 순례하는 느낌이 났음
다른 날들도 사진 편집해서 만들어 볼께
휴가 끝나서 언제 만들어 올릴 지는 모름
긴 글 봐줘서 땡큐
…つづ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