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예술 작품 승화시킨 현대카드, 새로운 트렌드 선도

신용카드 예술 작품 승화시킨 현대카드, 새로운 트렌드 선도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현대카드가 플레이트 카드의 차별화를 이끌고 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카드 플레이트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는 디자인, 컬처 마케팅, 광고 등 브랜딩 역량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아 글로벌 프리미엄 카드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뉴욕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관인 MoMA를 비롯해 애플, 뉴욕타임즈, 디즈니플러스 등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일찍이 현대카드는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과 물성에 주목하고 도발적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엔 현대미술의 아이콘 톰 삭스(Tom Sachs)와 카드 플레이트에 ‘구멍(홀 디테일)’을 내는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신용카드 디자인을 예술의 경지까지 끌어올렸다. ‘현대카드 Tom Sachs Credit Card’다. 신용카드에 손가락을 넣고 돌리는 장난감 혹은 끈을 매달아 개성을 표현하는 액세서리라는 새로운 성질을 부여했다. 한편 플라스틱 외에 동(bronze)을 소재로 사용하거나 합판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동전이나 지폐와 같은 화폐를 상징하는 소재라는 후문이다.

이번 톰 삭스 크레딧 카드는 현대카드만 할 수 있는 시도란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동은 특유의 무게와 거친 질감이 카드에 색다른 물성을 부여하지만 디자인 구현이 쉽지 않은데, 현대카드는 동에 두랄루민을 결합해 구멍과 같은 파격적인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플라스틱에 나무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가공을 추가해 마치 합판으로 만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지난 20여년간 현대카드는 고정관념을 깨는 도발적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을 제시하며 대한민국 신용카드 산업의 트렌드를 이끌었다. 특히, 현대카드는 카드 디자인에 상품과 사용자의 정체성을 매력적으로 녹여내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좋은 디자인은 페르소나를 투영한다”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철학, 이른바 ‘페르소나 매니지먼트’다.

현대카드는 2000년대 초 ‘투명 카드’와 일반 카드의 절반 크기인 ‘미니 카드’를 내놓으며 신용카드가 단순한 결제 수단이 아닌 취향을 보여주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이후 2017년엔 카드 옆면에까지 색을 입힌 ‘컬러코어’와 세계 최초로 ‘세로카드’를 만든 바 있다.

2009년엔 메탈 플레이트 시대를 열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 이후 물처럼 흐르는 질감의 ‘리퀴드 메탈’, 화폐의 소재 ‘코팔’, 항공기 소재 ‘두랄루민’ 등 다양한 소재를 발굴하고 활용했다. 최근엔 메탈 플레이트를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를 프리미엄 상품에서 일반 상품까지 확대했다. 10만원을 추가로 내면 신용카드를 메탈 플레이트로 소장할 수 있는 신선한 개념이다.

이렇듯 수많은 최초의 카드 디자인을 통해 현대카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현대카드는 ‘카드 디자인을 구매한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업계에선 “곧 카드 플레이트도 스마트폰 케이스처럼 기분 따라 취향 따라 바꾸는 새로운 트렌드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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