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휴가로 경남 저도에 머물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3일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부처가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관계 부처와 지방정부는 ‘선조치 후보고’의 원칙하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 또한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화상회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호우 상황을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정부의 안내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4일 오전 6시 기준 호우 대처상황을 보고한 것에 따르면 울산·경북·경남 등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경상권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2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4일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무안 289.6㎜, 경남 합천 212.3㎜, 경북 고령 196.5㎜, 전남 담양 196.0㎜, 광주 195.9㎜, 전남 구례 188.5㎜, 경남 하동 182.0㎜, 전북 남원 178.5㎜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