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암 말기 진단을 받은 반려견 석삼이의 근황을 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효리는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석삼이의 사진을 올리며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사진 속 석삼이는 혀를 내밀고 카메라를 응시했다. 이효리는 “석삼이 너무 예뻐서 올린 거예요. 걱정 마세요~^^”라고 덧붙이며 팬들의 우려를 잠재웠다.
앞서 이효리는 별다른 설명 없이 석삼이의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건강 이상을 우려하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이효리는 직접 근황을 전하며 우려를 진화했다.
이효리는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강아지를 떠나보낸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 갑자기 눈물이 날 때가 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현재 다섯 마리 반려견과 함께 지내고 있으며, 이 중 석삼이는 암 말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송에서 “석삼이를 떠나보낼 준비하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고 했다.
한편 이효리는 2013년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로 내려갔다.
이들 부부는 11년 만에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재작년 8월 평창동의 단독주택과 인접 필지를 현금 60억500만원에 매입하며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