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LIVE] ‘손흥민이 롤모델이예요’ 뉴캐슬 반스, “그동안 쏘니 보면서 연습했어”

[인터풋볼=박윤서 기자(상암)] 손흥민이 롤모델이라고 밝힌 하비 반스. 마지막을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토트넘이 경기 시작 3분 만에 존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는데 뉴캐슬은 반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전 남은 시간 득점은 없었고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 분위기는 토트넘이 주도했다. 루카스 베리발, 제드 스펜스 등이 투입되면서 활기를 찾았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후반전에도 치고받았지만 좋은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위협적인 장면 없이 스코어가 그대로 유지됐다. 남은 시간 득점 없이 종료되면서 경기는 1-1로 막을 내렸다.

이날 반스는 뉴캐슬 선발로 출전하여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팀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반스의 동점골 덕에 빠르게 균형을 맞췄다. 반스는 이후로도 좌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이면서 토트넘의 골문을 두드렸다. 추가 득점은 없었으나 반스의 경쟁력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믹스트존에서 만난 반스는 “이번 한국에서 치른 두 경기가 좋은 테스트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의 날씨가 덥다 보니까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었는데 서로 합을 맞춰볼 수 있었기에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한국 투어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뉴캐슬은 팀 K리그전에서 0-1로 패배했고 토트넘전 1-1로 비겼다. 토트넘전을 마치고 뉴캐슬 선수단은 곧바로 비행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 반스는 몇 년 전 인터뷰에서 자신의 롤모델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로 꼽은 적이 있었다. 반스는 손흥민의 마지막을 함께 한 것이 어떻냐는 질문에 “몇 년 전에도 말했다시피 손흥민의 플레이를 항상 닮고자 많이 연습했다. 손흥민이 좋아하는 플레이를 보면서 내가 어떻게 더 발전할 수 있을지 많이 연습하고 노력했다. 특히나 오늘 손흥민의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면서 영광이었다. 감정도 살짝 올라온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반스는 새롭게 팀에 합류한 박승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승수에 대한 인상은 아주 좋다. 아직 많은 대화를 나누거나 같이 많이 뛰어보지는 않았는데 박승수가 인간적으로도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에서의 두 경기에서 박승수가 보여준 퍼포먼스가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그런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