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다저스 상대 1안타 1볼넷…’야마모토 공략 실패’ TB는 0-3 패배

김하성, 다저스 상대 1안타 1볼넷…’야마모토 공략 실패’ TB는 0-3 패배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어썸킴’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LA 다저스를 상대로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5에서 0.214(42타수 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홈팀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지명타자)~브랜든 로우(1루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조시 로우(우익수)~김하성(2루수)~헌터 페두시아(포수)~제이크 맹엄(좌익수)~조니 델루카(중견수)~오스틴 월스(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조 보일.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로 내세운 원정팀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알렉스 프리랜드(3루수)~토미 에드먼(2루수)~알렉스 콜(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하성은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허리 통증 탓에 일주일 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았지만, 완벽한 회복을 위해 회복과 치료에 집중했다.

김하성은 지난 2일 다저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4타수 1안타로 무난하게 경기를 마쳤다. 다만 이튿날에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과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블레이크 스넬과 만나 삼진, 3루수 땅볼, 좌익수 직선타에 그쳤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4일 경기에서 카미네로, 조시 로우와 함께 중심타선에 배치된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을 맞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렸고, 야마모토의 4구 91.3마일(약 147km/h) 스플리터를 건드려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에 실패했다. 4회말 1사 1루에서 초구 스트라이크, 2구 볼, 3구 파울 이후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90.3마일(약 145km) 스플리터에 삼진을 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 그래픽 상으로는 4구가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김하성은 좌절하지 않고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뽑았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6회말 2사에서 야마모토의 볼 2개를 흘려보낸 뒤 3구 91.8마일(약 147km) 커터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까지 올리진 못했다.

김하성은 네 번째 타석에서도 1루를 밟았다.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블레이크 트레이넨의 볼 3개를 지켜봤고, 4구 스트라이크를 흘려보냈다. 이후 3볼 1스트라이크에서 5구 볼을 참아내며 볼넷을 얻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멀티출루 활약에도 다저스에 0-3으로 패배했다. 시즌 성적은 55승58패가 됐다. 선발투수 보일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두 번째 투수 메이슨 잉글러트가 2이닝 4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0의 균형이 깨진 건 6회초였다. 프리먼의 안타, 스미스의 중견수 직선타, 콘포토의 볼넷 이후 1사 1, 2루에서 파헤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다저스는 7회초에도 1점을 더 보탰다. 1사에서 오타니가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고, 시즌 14번째 도루를 기록했다. 베츠의 볼넷 이후 1사 1, 2루에서는 오타니와 베츠가 이중도루에 성공했고, 1사 2, 3루에서 프리먼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다저스는 9회초에도 1점을 추가했다. 1사에서 콜의 볼넷, 오타니의 2루타가 나왔고, 1사 2, 3루에서 베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3루주자 콜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경기 초반부터 침묵으로 일관한 탬파베이는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가 내려간 뒤에도 무득점에 그쳤다. 결국 9회말까지 1점도 얻지 못하면서 3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Imagn Images, AP/연합뉴스, MLB.com ‘게임데이’ 캡처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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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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