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언론고시 3관왕’ 명예 어쩌나…”나도 아나운서, 타격 커” 불만 (브레인)[종합]

전현무, ‘언론고시 3관왕’ 명예 어쩌나…”나도 아나운서, 타격 커” 불만 (브레인)[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브레인 아카데미’ 전현무가 ‘언론고시 3관왕’의 명예를 걸고 국어 분야에서 맹활약을 떨쳤으나, 지식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31일 방송한 채널A 지식 충전 퀴즈쇼 ‘브레인 아카데미’ 10회에서는 ‘브레인즈’ 전현무-하석진-이상엽-황제성-윤소희-궤도가 국어 분야에서 마지막 문제를 아쉽게 놓쳐, ‘지식 메달 획득’ 5연승 앞에서 다음을 기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은 ‘국어 마스터’ 신영일 아나운서가 출제한 퀴즈를 맞히면서, 특급 ‘집단지성’을 내뿜어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이날 국어가 퀴즈 분야로 공개되자, ‘브레인즈’는 “오늘은 현무 형의 날이네”라며 환호했다. 이에 ‘언론고시 3관왕’이자 ‘언어 브레인’인 전현무는 “수능에서 언어 영역은 찔끔 찔끔 오른다”며 수능 조언까지 주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직후 ‘KBS 아나운서 직속 선배’인 신영일이 국어 마스터로 등장하자 전현무는 눈을 질끈 감았다. 신영일은 “전현무 씨! 그 리액션은 뭐냐?”고 초장부터 기강을 잡아, ‘KBS 직속 선후배’의 티키타카를 예감케 했다.

유쾌한 분위기 속, 신영일은 “오늘의 주제는 ‘알아두면 실생활에 도움 되는 국어’”라고 선포했다. 이후 ‘초성 퀴즈’를 몸풀기 문제로 출제했고, 신영일은 “여러분들이 맞춤법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다양한 국어 문제를 냈다.

전현무는 “저도 아나운서인데 타격이 너무 큰 것 아니냐”며 민감해했으나, 다행히 퀴즈를 모두 맞혀 체면을 제대로 세웠다.

다음으로 신영일은 ‘다음 중 일본어에서 유래하지 않은 순우리말 2개를 고르시오’라는 문제를 냈다. 보기로 ‘왔다리 갔다리’, ‘에누리’, ‘뽀록나다’, ‘멜빵’, ‘유도리’, ‘땡땡이 무늬’가 주어진 가운데, 하석진은 “왔다리 갔다리와 땡땡이 무늬는 일본말”이라고 소거했다. 전현무는 “누리는 순우리말이다. 멜빵의 멜에서 ㄹ받침은 일본에서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풀이해 정답을 맞혔다.

그러면서도 전현무는 “역대 제일 어렵다”며 힌트를 요구했으나, 신영일은 “얼마 전 전현무가 MC인 퀴즈 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있는데 너무 어려워서 쉬는 시간에 ‘현무야, 힌트 좀 줘’라고 했더니 내 팔을 지긋이 잡으면서 ‘형 잘 지내지?’라고 했다”고 돌발 폭로했다. 

의외로 ‘이과 라인’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던 중, 신영일은 ‘다음은 국립국어원에 등록된 한 단어의 지역별 방언이다. 이 단어의 표준어는?’이라는 문제를 출제했다. 보기로는 ‘전남-벌타리, 제주-벙게, 강원도-미시리, 경남-추꾸, 경북-아방신’이 주어졌다.

그러나 ‘브레인즈’가 갈피를 못 잡고 헤매자 신영일은 “전현무, 너 오늘 정말 추꾸 같다”며 문장 예시 힌트를 줬고, 전현무는 곧바로 “절대로 좋은 말 아닐 것”이라고 예측해 웃음을 안겼다. 윤소희는 “멍청이 아니냐?”고 추론했다.

마지막으로 신영일은 ‘단위 명사’ 관련 퀴즈를 던졌다. ‘고등어 열 손, 양말 열 켤레, 마늘 한 접, 오징어 세 축의 숫자를 합치면?’이라는 문제를 냈는데, 하석진은 “시청자들은 이미 검색 끝났다”며 초조해했고, ‘오징어 한 축’ 사진을 본 이상엽은 “총 200일 것 같은데?”라고 추론했다.

반면 윤소희는 “176개가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을 냈으나, 정답은 이상엽이 말한 ‘200’이었다. 아쉽게 ‘지식 메달’ 획득에 실패한 ‘브레인즈’는 모두 탄식하며 다음을 기약했고, 신영일은 “우리말에 대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퀴즈쇼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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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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