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면, 지역사회단체 힘 모아 수해복구 ‘구슬땀’

서산 해미면, 지역사회단체 힘 모아 수해복구 ‘구슬땀’

지난 7월 31일, 해미119센터 인근 해미천에서 서산시 해미면 사회단체들이 하천 부산물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지난 7월 31일, 해미119센터 인근 해미천에서 서산시 해미면 사회단체들이 하천 부산물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 해미면이 지역사회단체들과 함께 집중호우로 훼손된 해미천의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월 31일 밝혔다.

각계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며 아름다운 하천 경관을 되찾기 위한 공동 노력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서산시 해미면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해미천 일대에 갈대와 쓰레기 등 각종 하천 부산물이 대거 쌓인 가운데, 사회단체협의회(회장 황규원)를 비롯해 주민자치협의회, 애향회 등 지역 단체들이 지난달 말부터 수해복구 활동을 본격 전개하고 있다.

지난 31일에는 새벽 5시 30분부터 회원들이 밀차, 쇠스랑, 1톤 트럭, 낫 등 장비를 들고 해미119센터 앞 나무교량 일대에 모여 복구 작업에 투입됐다. 해당 구간은 집중호우 당시 떠내려온 갈대와 쓰레기로 인해 징검다리와 교량이 막혀 보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날 투입된 수해 복구 인력은 무더위 속에서도 쉼 없이 부산물을 제거해 1톤 트럭 11대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실제로 해미천 정화 활동에는 해미면 이장단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부녀회, 20전투비행단, 해미면 사회단체협의회 등 총 172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내 고장은 내가 지킨다’는 공동체 정신을 실천했다.

이태주 서산시 해미면장은 “수해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면민과 함께 힘을 모아 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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