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시즌만 뛰고 51경기 30골 넣었던 오바메양, 사우디 떠나 마르세유 컴백

[오피셜] 1시즌만 뛰고 51경기 30골 넣었던 오바메양, 사우디 떠나 마르세유 컴백

사진=마르세유
사진=마르세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마르세유로 돌아왔다.

마르세유는 8월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바메양이 구단에 합류했다”고 공식발표했다. 그러면서 “늙은 사자가 다시 포효할 예정이다. 36살에도 경기장을 뒤흔들 수 있다. 감동을 주고 헌신을 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마르세유에서 오바메양은 클럽 이상의 것을 보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바메양은 AC밀란, AS모나코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012년 생테티엔에서 보인 활약으로 스카우트들 눈길을 끌었고 도르트문트로 갔다. 도르트문트에서 주포로 성장해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공격수가 됐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천하를 깨며 2016-17시즌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아스널로 떠났다. 아스널에서 득점 본능을 이어가면서 ‘오바메양이 곧 전술’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면서 분데스리가에 이어 또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아스널은 재계약과 함께 주장 완장까지 줬는데 오바메양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반복하다 쫓겨나듯 떠났다.

방랑자 생활이 시작됐다. 오바메양은 2022년 바르셀로나로 갔고 나름의 활약을 했으나 첼시로 갑작스레 이적했다. 공격수가 필요했던 첼시는 오바메양을 급하게 영입했는데 최악의 활약을 선보이면서 방출 명단에 올랐다. 더 이상 과거의 득점 기계가 아니었다. ‘퇴물’ 취급을 받은 오바메양은 마르세유로 갔다.

 

마르세유에서 오바메양은 부활했다.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4경기에서 17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13경기 10골 3도움에 성공했다. 마르세유에서 1시즌만 보내고 알 카디시야로 이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오바메양 득점력은 이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32경기 17골 3도움, 킹스컵에서 4경기 4골을 올렸다.

알 카디시야를 떠나 마르세유로 돌아왔다. 마르세유는 메이슨 그린우드를 보유했지만 리그앙과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했고 오바메양을 선택했다. 오바메양은 36살이지만 여전히 활용 가능성이 높고 공격력을 확실히 더해줄 수 있다. 마르세유 팬들은 1년여 만에 돌아온 오바메양을 반겨주고 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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