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손흥민·양민혁 온다’ 토트넘, 1일 세 번째 방한

‘이번엔 손흥민·양민혁 온다’ 토트넘, 1일 세 번째 방한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번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FC 바르셀로나(스페인)에 이어 토트넘이 대한민국을 찾는다.

2024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한 손흥민(토트넘). 사진=연합뉴스

2024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한 양민혁과 손흥민(토트넘). 사진=연합뉴스

손흥민과 양민혁이 속한 토트넘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는다.

토트넘은 전날 홍콩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아스널(잉글랜드)을 1-0으로 꺾었다. 홍콩에서 일정을 마친 토트넘은 한국에서 프리 시즌을 이어간다. 토트넘은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격돌한다.

토트넘의 방한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2년 시작된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첫 번째 팀으로 초청됐다. 당시 토트넘은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에 6-3으로 이겼고, 세비야(스페인)와는 1-1로 비겼다.

두 번째 방문은 지난해 이뤄졌다. 토트넘은 팀 K리그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둔 뒤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1-2로 졌다.

2022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한 손흥민(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4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한 손흥민(토트넘). 사진=연합뉴스

어느새 쿠팡플레이 시리즈 단골손님이 된 토트넘은 흥행 보증 수표다. 2022년 팀 K리그-토트넘(6만 4100명), 토트넘-세비야(4만 3998명), 2024년 팀 K리그-토트넘(6만 3395명), 뮌헨-토트넘(6만 3496명)까지 늘 많은 관중을 불러 모았다.

특히 이번엔 토트넘 소속 손흥민의 마지막 방한이 될 수 있기에 더 관심받고 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까지 딱 10시즌을 함께 했다.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수많은 희로애락을 공유했다.

좌절의 순간도 있었으나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고 2021~22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르며 구단에는 17년, 개인으로는 프로 데뷔 후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으나 매번 그렇듯 선택의 시간이 또다시 찾아왔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리그 등과 연결되는 상황이다. 아직 손흥민이 직접 이적설에 대한 견해를 밝힌 적은 없는 가운데 이번 방한에서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

양민혁. 사진=QPR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뉴캐슬 박승수가 후반 교체 투입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층 성장한 양민혁의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올해 1월 토트넘에 합류한 양민혁은 곧장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되며 경험을 쌓았다. 이번 프리 시즌은 토트넘 소속으로 1군 합류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박승수(뉴캐슬)와 만남도 관전 요소다. 지난달 24일 뉴캐슬에 입단한 박승수는 30일 팀 K리그전에서 번뜩이는 활약을 펼쳤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은 박승수를 보며 ‘제2의 손흥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양민혁과 박승수는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함께한 바 있다.

박승수는 팀 K리그전이 끝난 뒤 “원래 친한 (양) 민혁이 형을 만나게 돼 너무 좋고 꼭 같이 경기를 뛰고 싶다”면서 “손흥민 선수는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어서 만나면 팬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토트넘전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