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송은이가 직원 50명의 콘텐츠 제작 회사 CEO로 거듭나기까지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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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는 송은이가 출연해 절친 유재석과 유쾌한 토크를 나눴다.
이날 송은이는 32년 차 코미디언이자 10년 차 기업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유재석은 콘텐츠 회사 비보를 운영 중인 송은이에 대해 “이제는 기업인이 더 잘 어울린다. 회사 규모가 꽤 있다”면서 “콘텐츠 회사로 성장 중이고 시소라는 엔터 회사로 변모했다”고 전했다.
또 유재석은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7층짜리 비보 사옥을 언급하며 “상암동에 으리으리한 건물도 갖고 있지 않나. 100억 CEO로 기사도 많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유재석을 가리키며 “조가 있으신 분이 있는데 100억 따위가 무슨”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100억이 어디서 나온 얘긴지 잘 모르겠다. 저는 100억이 없다. 근데 기분 나쁘지 않아서 그냥 냅뒀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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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조세호는 “제보에 의하면 상암동 사옥이 70억 잭팟이 터졌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송은이는 “시세 같은 걸 알아보지 않고, 부동산 투자적인 접근으로 한 것이 아니었다. 콘텐츠 회사니까 마음놓고 콘텐츠를 찍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건물 전체 어디서든 콘텐츠를 찍을 수 있게 만들자고 해서 시설에 투자를 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송은이에게 “회사를 설립한지 10년이 됐다. 2015년 비보를 설립했는데, 당시 활발하게 활동을 하다가 모든 방송이 끊겼던 상황이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갑자기 백수가 됐는데 그걸 1년 후에 알았다. 연예인은 일이 많을 때도 있고 적을 때도 있기 때문에 하다 보면 개편의 흐름을 타다가 불러주겠지 했다. 그렇게 돌아봤더니 1년이 넘은 거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떡하지 하고 있을 때 빨리 접하게 된 게 뉴미디어고, 편집도 배우고 있었어서 자연스럽게 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