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진짜 오는 거지? ‘7연패 추락’ KIA 얼른 구해줘…1·2일 퓨처스 경기 출격→5일 롯데전 복귀 전망 [광주 현장]

김도영, 진짜 오는 거지? ‘7연패 추락’ KIA 얼른 구해줘…1·2일 퓨처스 경기 출격→5일 롯데전 복귀 전망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애타게 기다렸던 MVP의 복귀가 다가온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두 번째 햄스트링 부상 회복 뒤 1군 복귀를 눈 앞에 뒀다. 7연패 탈출에 또 실패한 KIA도 타석에 선 김도영이 절박하다.

KIA는 지난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치러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KIA는 2-1로 앞선 8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조상우의 허망한 1루 송구 실책으로 동점을 헌납했다. 

KIA는 9회말 2사 만루 끝내기 기회에서 최형우가 2루수 땅볼에 그쳐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KIA는 연장 11회말 절호의 무사 만루 끝내기 기회까지 허망하게 날렸다. 박찬호와 김규성이 각각 유격수 뜬공과 유격수 땅볼에 그친 가운데 최형우도 좌익수 파울 뜬공을 때려 7연패 탈출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날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 흐름을 보인 KIA 벤치로서는 김도영의 복귀가 더 간절해질 수밖에 없다. 

김도영은 지난해 커리어 하이 시즌과 함께 팀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맹활약했다.

김도영은 역대 최연소 단일 시즌 30홈런-30도루 달성을 포함해 정규시즌 MVP,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국가대표 발탁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다시 의욕적으로 준비한 2025시즌 김도영에게 치명적인 햄스트링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김도영은 지난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 시리즈에서 좌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약 1개월 재활 뒤 다시 1군으로 돌아온 김도영은 27경기 출전, 타율 0.330, 33안타, 7홈런, 26타점, 3도루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은 지난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 도중 우측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좌절했다. 

양쪽 햄스트링을 모두 다친 김도영은 이번 재활이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6월과 7월 약 2개월 동안 또 긴 재활에 매진했던 김도영은 최근 MRI 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위 회복 판정을 받고 다시 방망이를 들었다. 

KIA는 김도영 이탈 뒤 6월에는 분전했지만, 7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특히 KIA는 후반기 시작 뒤 1승을 거두고 내리 7연패에 빠지면서 상위권과 크게 멀어졌다. 

KIA 이범호 감독은 다가오는 주말 팔꿈치 통증에서 회복한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의 복귀와 함께 다음 주중 김도영의 복귀로 팀이 다시 상승세에 올라서길 희망했다. 

이 감독은 “올러는 퓨처스리그 등판 뒤 문제가 없다면 오는 일요일 경기(8월 3일 광주 한화전)에 등판한다. 김도영은 이번 주 퓨처스팀에서 실전 경기를 무조건 치른다. 그렇게 된다면 다음 주부터 1군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라이브 배팅 훈련 소화 뒤 퓨처스팀 연습 경기에 출전해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KIA 관계자는 30일 “김도영 선수가 29일과 30일 연이틀 함평 퓨처스팀에서 라이브 배팅 훈련을 소화했다. 내일(31일) 몸 컨디션 점검 뒤 연습경기 출전 여부 및 향후 일정이 정해질 계획”이라고 전했다. 

KIA 퓨처스팀은 이번 주간 남은 퓨처스리그 일정이 없다. KIA 퓨처스팀은 다음달 1일 목포과학기술대학교, 2일 한일장신대학교와 연달아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김도영은 해당 연습경기 출전을 통해 다음 주 1군 복귀를 타진한다. 

김도영이 큰 문제 없이 1군으로 올라온다면 다음달 5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이 복귀전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KIA는 이미 지난 주말 사직 롯데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끝없는 추락 중인 KIA는 김도영 합류를 통해 다음 주중 맞대결에선 다른 결과를 충분히 기대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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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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