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앤서니 고든이 손흥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팀 K리그에 0-1로 패배했다. 팀 K리그는 김진규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이날 뉴캐슬의 핵심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고든은 선발로 출전하여 90분을 소화했다. 고든은 공격 지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팀 K리그의 골문을 두드렸다.
경기가 끝나고 ‘쿠팡플레이’에서 고든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든은 “프리시즌이라는 것 자체가 폼을 끌어올리는 것에 의미가 있다. 오늘 경기력은 만족한다. 날씨는 너무 더웠다. 한국 선수들 너무 잘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고든은 “프리시즌 조금 힘들었다. 영국에서 한국까지 이동거리도 길다 보니 잠도 잘 못 잤는데 오늘 루틴을 잘 찾아가고 있다.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관련된 질문도 있었다. 과거 손흥민이 자신의 SNS에 경기 소감을 밝혔을 때 고든은 댓글로 염소 이모티콘을 남겼었다. 이 이모티콘은 대부분 역대 최고 축구선수(GOAT)라고 칭찬하는 의미로 쓰인다. 고든은 이에 대해서 “당연히 기억한다. 손흥민은 나와 같은 포지션이자 내가 가장 존경하는 롤 모델이다. 실제로 경기가 끝나고 몇 번 문자를 주고 받기도 했는데 손흥민은 정말 겸손하다. 손흥민은 한국과 프리미어리그의 레전드다”라고 답변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도 고든의 인터뷰 발언에 주목했다.
고든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다. 2001년생으로 나이도 어린 편인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탑급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리그 11골 15도움이라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은 6골 6도움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새 시즌 보다 나은 활약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손흥민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으로 몇 번 만났는데 손흥민을 롤모델이자 전설이라고 말하면서 리스펙했다.
뉴캐슬과 토트넘은 돌아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고든과 손흥민의 맞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