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LA 다저스)이 어깨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된 가운데 다저스는 연승을 달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다저스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4 승리를 거뒀다.
김혜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최근 어깨 통증과 함께 부진했던 김혜성은 결국 왼쪽 어깨 점액낭염 진단을 받았고, 치료를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김혜성이 빠진 가운데 다저스는 윌 스미스의 9회초 결승타에 힘입어 이날 경기 역전승을 달성했다. 다만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부진했다.
신시내티를 상대로 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시즌 63승 4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2회초 2사 1루에 터진 토미 에드먼의 홈런포로 2점을 먼저 가져간 다저스는 4회말 신시내티 제이크 프랠리의 2점 홈런과 노엘비 마르테의 솔로포로 역전을 허용했다.
2-3으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넘지 못하고 1점을 더 실점, 2-4까지 뒤처졌다.
하지만 7회초 2사 1, 2루에 스미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연이어 터진 프레디 프리먼의 좌전 안타로 4-4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던 다저스는 경기 막판인 9회초 2사 1루에 스미스의 적시 2루타와 함께 5-4 역전에 성공,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한편 김혜성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1군으로 콜업된 알렉스 프리랜드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