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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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우 큰 타격 부진에 빠진 김혜성(26, LA 다저스)이 부상으로 이탈한다. 김혜성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김혜성을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성의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24)를 메이저리그로 콜업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의 이탈 사유는 왼쪽 어깨 점액낭염. 이는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한 것. 이에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부진에 이은 부상 이탈. 자칫 김혜성의 자리가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콜업 초기의 타격감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다.
김혜성은 부상 전까지 시즌 58경기에서 타율 0.304와 2홈런 15타점 17득점 42안타, 출루율 0.338 OPS 0.744 등을 기록했다.
여전히 3할 타율을 넘기고 있다. 하지만 김혜성의 이달 성적은 타율 0.193 출루율 0.207 OPS 0.417로 매우 좋지 않다.
특히 김혜성은 이달 들어 1볼넷/24삼진으로 매우 나쁜 볼넷/삼진 비율을 기록 중이다. 시즌 전체로 봐도 6볼넷/42삼진이다.
미들 인필더이나 이러한 타격 성적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또 김혜성은 연봉이 높지 않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추락 0순위이기도 하다.
지난 5월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뒤 좋은 타격을 했으나 최근 타격감이 크게 떨어진 뒤 부상까지 당한 김혜성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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