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행사 때마다 아프거나 바쁜 올케’라는 제목의 사연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와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9일 한 커뮤니티에 여성이 자신의 고충을 털어놨다. 여성은 “제 동생도 결혼한 지도 벌써 4년 차네요. 그동안 가족 행사도, 생신 모임도, 조촐한 식사 자리도 꽤 있었죠”라고 사연을 시작했다.
이어 “신기하게도 그때마다 올케는 꼭 아프거나 바쁘다고 가족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올케의 몸이 진짜 안 좋은지 걱정도 하고, 바쁜 일 있으면 그렇지 하고 넘겼다. 하지만 이게 가끔이 아니라 매번 그런다”라고 덧붙였다.
“올케가 시아버지 생신날은 위경련이 왔다고 누워있다더니, 그날 저녁 동생 소셜미디어(SNS)에 올케와 같이 카페 간 사진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여성은 “차라리 솔직하게 그냥 가족끼리의 자리가 불편하다거나 쉬고 싶다면 덜 서운했을 텐데 매번 핑계처럼 들리는 이유만 들으니까, 이제 가족들도 눈치 챌 정도다”라고 불만을 토했다.
동생은 “올케가 일하느라 피곤하니까 이해해달라고 하는데, 정작 동생은 올케 가족 행사에 다 참석한다며 꼭 모든 자리에 참석하라는 건 아니지만 가족이라면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서운함을 보였다.
여성은 “저도 올케가 어색해서 딱히 보고 싶지 않지만, 거짓말 하는 게 좀 그래요.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동생이 문제다.” “적어도 어른 생신은 챙겨야 한다”, “환갑에도 안 온다는 거 보면 손절 상황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