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대선후보는 30일 “엄중한 국제 정세 속에서 자유대한민국의 가치와 동맹을 굳건히 하고 국가 수호의 정신을 되살리는 길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당대표로서 깊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후보는 이날 전당대회 후보 등록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강하게, 선명하게 싸우겠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건국 이래 이승만 대통령의 한미동맹 체결부터 독도 영토 수호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애국심과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한다”라면서 “하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은 한미동맹의 기반이 흔들리는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 또한 자유대한민국 핵심 가치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30~31일까지 이틀간 당대표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받는다. 안철수·장동혁·조경태·주진우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