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할까.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에 대한 뜻밖의 암시를 던졌다”라며 “그는 마치 손흥민이 팀에 남을 계획인 것처럼 이야기했다. 이적이 임박했는지에 대해선 아무것도 드러내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LAFC는 손흥민을 향후 몇 주 내에 데려오기 위해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한 소식통은 아직 실질적인 진전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지만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LAFC는 이번 여름 손흥민을 새로운 슈퍼스타로 영입하기 위해 잠재적인 이적과 관련해 손흥민 측에 접근했다”라며 “협상은 초기 단계다. LAFC가 원하고 있지만 손흥민과 토트넘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라고 더했다.
스페인 ‘아스’는 “모든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LAFC는 손흥민과 토트넘과 이적 최종 조율 단계에 돌입했다”라며 ““LAFC의 명확한 목표는 8월 안에 손흥민을 영입해 전력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이처럼 손흥민의 이적은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손흥민과 LAFC 사이 개인 합의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LA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후반부에 손흥민 영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손흥민과 개인 조건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알렸다.
다만 토트넘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잔류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이 이곳에서 남긴 유산을 놀랍다고 생각한다. 그는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였고, 지금도 환상적인 선수”라고 인정했다.
이어서 “나는 다음 시즌에도 이곳에서 아주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를 보고 있다. 그는 프리시즌에 들어왔고, 아주 좋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고, 매우 열심히 훈련했고, 다른 선수들을 밀어붙였다. 매우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의 한국 투어 이후 손흥민의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고국인 한국에서 뉴캐슬과 친선 경기를 치르기 전까진 어떤 확정적인 소식도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엄청난 마케팅 파급력을 지녔다. 이런 기회를 더 수익성 있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