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음바페, 뉴캐슬 오다! EPL 주목한다…”영입 이유 있구나”→팀 K리그 상대로 데뷔 기대

코리안 음바페, 뉴캐슬 오다! EPL 주목한다…”영입 이유 있구나”→팀 K리그 상대로 데뷔 기대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코리안 음바페’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주목했다.

프리미어리그는 28일(한국시간) 연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뉴캐슬이 ‘코리안 음바페’ 박승수를 영입한 이유”라며 한국 축구 미래 박승수를 조명했다.

2007년생 박승수는 지난 24일 수원삼성을 떠나 프리미어리그 클럽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이제 막 유럽에 진출했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박승수가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비슷한 길을 걸을 수 있을지 관심을 보았다.

프리미어리그는 “한국 윙어들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신입생인 박승수는 손흥민과 박지성의 활약에 필적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박승수의 롤모델은 그의 동포가 아닌 프랑스 슈퍼스타 음바페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승수는 주로 왼쪽 윙어로 뛰지만, 공격 라인 전반을 소화하는 데 능숙하다. ‘코리안 음바페’라는 별명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프리미어리그는 박승수를 ‘기록 경신자’, ‘떠오르는 별’이라고 불렀다.

연맹은 “박승수는 2023년 준프로 계약을 맺었는데, 이는 한국 역사상 최연소 기록이었다”라며 “그는 2024년 6월 17세 3개월 나이로 수원에서 데뷔해 한국 프로축구 역사상 최연소 선수 기록을 세웠고, 일주일 후 골을 넣으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라고 밝혔다.

또 “박승수는 2월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것처럼 경기장에서 침착함을 유지했다”라며 “그는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어린 나이에 5경기 모두 출전했고, 태국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라고 전했다.

당시 태국의 에메르송 페레이라 감독은 “박승수가 공을 잡자 한국이 위협적으로 보였다. 그의 빠른 속도와 드리블은 우리 수비수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라며 말한 바 있다.

수원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박승수는 어린 나이에 유럽에 진출했다. 프리미어리그도 “이는 박승수가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임을 확실히 보여줬고, 여러 유럽 클럽들이 수원에 접촉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승수는 뉴캐슬 이적을 선택했고, 지난해 12월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한국의 어린 선수 양민혁처럼 임대 이적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라고 했다.

더불어 “양민혁과 박승수는 이번 주 서울에서 뉴캐슬이 토트넘과 맞붙는 경기에서 경기장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프리미어리그 팬들에게 한국의 가장 뛰어난 두 젊은 재능이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캐슬은 현재 한국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번째 경기를 소화한 후 8월 3일 오후 8시 토트넘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번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박승수는 뉴캐슬의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포함돼 한국에서 열리는 두 번의 친선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토트넘전에 출전할 경우 손흥민, 양민혁과 맞대결을 가지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이끄는 에디 하우 감독도 박승수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이자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선수인 손흥민처럼 되기를 바랐다.

하우 감독은 팀 K리그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박승수에 대해 “짧은 시간 안에 1~2번의 훈련에서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훈련에서 아주 잘했다”라며 박승수의 훈련 태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팀에 남을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라며 박승수의 뉴캐슬 잔류 여부는 미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팀 K리그와의 맞대결 때 박승수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박승수가 뛸 수 있도록 해서 팬들이 박승수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포지션이나 성향을 봤을 때 손흥민을 본받길 바란다”라며 “손흥민은 누구나 존경하는 선수이며, 항상 웃고, 태도도 훌륭한 선수이다. 손흥민을 닮았으면 한다”라며 박승수가 손흥민처럼 성장하길 희망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뉴캐슬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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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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