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뱀장어 국제 거래 제한 우려…정부, 자원관리 논의 착수

실뱀장어 국제 거래 제한 우려…정부, 자원관리 논의 착수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해양수산부는 24일 ‘제2차 실뱀장어 자원관리 협의회’를 개최해 극동산 뱀장어를 포함한 뱀장어 CITESⅡ 등재 대응 방안과 뱀장어 자원관리 정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27일 뱀장어를 포함한 뱀장어속 전 종에 대해 CITES 부속서 Ⅱ에 등재할 것을 제안했다. 오는 11월에 열리는 CITES 제20차 당사국총회(Cop20)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제안이 채택되면 뱀장어의 국제 거래에 엄격한 제한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실뱀장어 가격이 올라 뱀장어 산업이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어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긴급히 협의회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그간 CITES 대응을 위한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이 참여하는 ‘뱀장어 자원 보존을 위한 동북아국가 협의회’ 개최 결과와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실뱀장어의 CITES 등재 제안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협의회를 통해 전문가·업계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뱀장어 자원 회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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