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라이브] “대전서 뛰고 싶은 마음 컸죠”…유강현, 이적시장 관심에도 잔류→확실한 공격 옵션 등장

[K리그1 라이브] “대전서 뛰고 싶은 마음 컸죠”…유강현, 이적시장 관심에도 잔류→확실한 공격 옵션 등장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유강현은 대전하나시티즌 후반기 비밀병기다. 

대전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선수들을 영입했다. 전 포지션에서 걸쳐 선수들이 영입됐는데 군 제대 선수들도 있었다. 센터백 김민덕과 더불어 유강현이 전역을 해 합류했다. 

유강현은 대기만성형 스트라이커다. 무수히 많은 실패를 겪고 올라섰다. 포항에 입단했지만 제대로 뛰지 못했고 대구FC 이적 이후에도 1경기도 못 뛰었다. 체코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가 춘천시민축구단으로 돌아온 뒤 다시 체코로 떠나 기약 없는 해외 생활을 보냈다. 경남FC로 이적하며 K리그에 복귀했는데 5경기를 뛰고 0골이었다.

유강현의 잠재력을 알아본 건 충남아산이다. 경남 때도 눈여겨봤던 충남아산은 테스트에 임한 유강현을 보고 확신을 갖고 영입했다. 그해 유강현은 40경기 19골을 터트리면서 K리그2 득점왕에 올랐다. 당시 유강현이 제쳤던 선수가 현재 전북 현대에서 뛰고 있는 티아고다.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도 오르면서 가치를 높였다.

대전으로 이적했다. 대전에서 많은 기회를 받았고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골이 없었다. 대전 팬들은 비판 대신 응원을 계속 보냈고 31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유강현이 골을 넣지 못함에도 기회를 받았던 건 성실함이다. 김천 상무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한층 더 발전했고 K리그1에서도 경쟁력을 보이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적시장에서 여러 팀들이 노렸는데 유강현은 대전에 남았다. 서울전에서 대전 유니폼을 입은 유강현을 만났는데 “선수니까 당연히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여러 고민이 있었는데 황선홍 감독님이 활용할 계획이 있다고 하셨다. 일단 나도 대전 유니폼을 입고 뛰고 싶은 마음이 첫번째였다. 주민규 형과 레전드 출신 황선홍 감독에게 많이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주민규 형에게 많이 물어보고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인 생활에 대해서 “여러 생활이 자유롭고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수 있어서 좋다. 말년 병장까지 계속 뛰고 왔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경기에 투입될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니까 대전에 바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유강현이 있었을 때와 달리 대전은 상위권에서 경쟁을 하는 팀이 됐다. 유강현은 “돌아오니 선수단 퀄리티가 많이 좋아졌다. 훈련장 등 인프라들도 많이 좋아졌다. 선두 팀과 차이가 나긴 하지만 차근차근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유강현은 또 “스트라이커니까 득점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도 돌아와 빠르게 공격 포인트(울산 HD전 도움)를 올렸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자신감을 얻는데 도움이 됐다”고 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강현은 계속 대전에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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