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트림이 진짜 혜자일까? 레이 시그니처 vs 그래비티, 당신의 선택은?

어떤 트림이 진짜 혜자일까? 레이 시그니처 vs 그래비티, 당신의 선택은?

사진 : 기아 레이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기아 ‘레이’가 경차 시장에서 여전히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상위 트림인 시그니처와 그래비티 사이에서 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두 트림 모두 소형 SUV 못지않은 상품성과 개성을 갖춘 모델로 평가받고 있지만, 디자인과 감성, 가격 구성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먼저 기본 사양은 거의 동일하다. LED 헤드램프, 풀오토 에어컨, 운전석 통풍시트, 동승석 열선시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실생활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편의 기능이 기본으로 갖춰져 있다. 이러한 구성 덕분에 별도의 옵션을 추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사양을 누릴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디자인과 감성에서는 차이가 뚜렷하다. 시그니처가 실용성과 균형감을 중시한 프리미엄 경차라면, 그래비티는 블랙 아웃 외장과 전용 휠, 다크 메탈 가니시 등을 적용해 한층 세련되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루프와 A필러, 사이드 미러까지 모두 다크 톤으로 마감돼 도심형 SUV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스타일 요소는 기능적 차이라기보다 감성적인 만족도를 높여주는 부분으로, 개성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실내에서도 그래비티가 조금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제공한다. 전용 인테리어 컬러와 고급형 센터 콘솔, 전자식 룸미러 등이 포함돼 있으며, 두 모델 모두 전 좌석이 플랫하게 폴딩되는 구조를 갖춰 차박이나 캠핑에도 활용도가 높다.

가격은 시그니처가 약 1,833만원, 그래비티가 약 1,928만원부터 시작한다. 표면적으로는 그래비티가 약 95만원 더 비싸 보이지만, 시그니처에 스타일 패키지, 드라이브 와이즈 II, 8인치 내비게이션 패키지 등을 추가하면 가격이 거의 비슷해진다.

반대로 그래비티는 주요 옵션 구성이 이미 포함돼 있어 풀옵션에 가까운 차량을 원할 때 효율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결국 선택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달라진다.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한다면 시그니처가, 개성과 스타일을 중시한다면 그래비티가 더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블랙 아웃 외관에 매력을 느낀다면 그래비티가 더 적합하며, 외장 컬러 선택에서 자유롭고 옵션을 직접 구성하고 싶다면 시그니처에 필요한 패키지를 추가하는 방식도 충분히 매력적인 대안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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