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쿠보 다케후사는 에버턴과 연결되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에버턴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행을 원하는 말릭 포파나를 여전히 노리고 있다. 아사네 디아오와 더불어 쿠보 영입도 문의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시즌 에버턴은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렀다. 션 다이치 감독 아래에서 강등권 언저리에 위치하던 에버턴은 12년 만에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복귀시켜 반등에 성공했다. 중위권에 오른 에버턴은 다음 시즌부터 130년 동안 쓰던 구디슨 파크 대신 힐 디킨슨 스타디움을 홈 구장으로 쓸 예정이다.
새로운 홈 구장을 쓰는 에버턴은 확실한 보강을 통해 새 시즌을 시작하려고 한다. 티에르노 배리, 카를로스 알카라즈, 아담 아즈누, 마크 트레버스를 영입하면서 벌써 5,860만 유로(약 939억 원)를 썼다. 에버턴은 이어 도미닉 칼버트-르윈 등이 나간 만큼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리옹 윙어 포파나를 1순위 타깃으로 삼았다. 포파나는 UCL에 나가는 팀을 원해 협상은 어렵다. 쿠보가 다음 타깃으로 지목됐다. 쿠보는 일본을 대표하는 선수다.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유스에 모두 뛰었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레알에서 정착하지 못했다. 레알 마요르카, 헤타페, 비야레알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함께 뛰며 인상을 남겼는데 레알에서 자리를 못 잡았다.
기회를 찾아 소시에다드로 완전이적했다. 제대로 만개를 했다. 첫 시즌 쿠보는 스페인 라리가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올렸다. 소시에다드가 4위를 하는데 결정적으로 공헌했고 쿠보는 라리가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들어가기도 했다. 2023-24시즌에도 라리가 30경기에 나서 7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쿠보는 라리가 36경기에 나와 5골을 터트렸고 UEFA 유로파리그(UEL) 11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활약을 이어간 쿠보는 프리미어리그행을 노리고 있다. 그동안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등과 연결됐지만 실제 이적은 없었다. 새 홈구장 속 의지를 갖고 시작하는 에버턴은 쿠보를 데려와 스쿼드에 힘을 더하고 마케팅 가치도 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