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과천시가 오는 31일 국도47호선 우회도로의 서울방향 차량 통행을 본래 도로로 전환하는 가운데,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28일 현장을 찾아 교통 흐름과 안전 대책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교통 전환은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신갈현교차로 구간에서 현재 임시로 사용 중인 안양방향 도로를 서울방향 도로로 되돌리는 작업이다. 우회도로는 지난 6월 말 서울방향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시 개통되어 한시적으로 안양방향 차로를 서울방향으로 활용해왔다. 서울방향 도로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1일부터는 차량 통행이 본래 차로로 정상화된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과천시 관계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과천경찰서 등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했으며, 신계용 시장은 교통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홍보와 현장 안내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현수막과 교통 안내 요원 배치, 싸인카 운영 등을 통해 운전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교통 전환이 차량 주행 흐름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는 방향 변경 수준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응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인근 지자체에서 발생한 도로 옹벽 붕괴 사고 등을 의식해, 교통 안전에 대한 사전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환은 도로 동선을 유지한 채 진행되기 때문에 운전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전환 이전까지 집중 홍보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울방향 도로 정상화 이후에는 임시로 서울방향 통행에 활용됐던 안양방향 도로의 개통도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과천시는 당초 8월 말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도로 안전 점검 강화를 위해 개통 일정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LH는 현재 해당 도로의 구조물과 안전시설에 대한 정밀 점검을 선제적으로 시행 중이며, 점검 결과에 따라 최종 개통 일정이 확정된다. 과천시와 LH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도로 옹벽, 배수시설 등 전반적인 구조물 상태를 재차 검토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도로 전환은 시민들의 교통 혼란을 줄이기 위한 사전 조치이며, 이후 안양방향 도로 개통 또한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검증해 추진하겠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끝까지 현장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