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마스 프랭크 감독 손흥민 언급에서, 손흥민 잔류 가능성이 드러났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은 침묵을 개고 손흥민 거취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희망적인 견해를 제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손흥민 관련해 발언을 하지 않거나 매우 조심히 발언을 했는데 이번엔 달랐다.
손흥민 상황을 먼저 알아야 한다. 손흥민은 LAFC와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다. 영국 ‘TBR 풋볼’은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는 ‘지명선수’ 자리를 확보했다. 올리비에 지루가 이적하면서 손흥민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은 일반적으로 총 3명의 지정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이들은 샐러리캡을 초과하는 선수들과 계약할 수 있다. 손흥민은 주급으로 약 19만 파운드(약 3억 5,300만 원)를 받고 있다. LAFC는 손흥민은 지정선수로 등록할 수 있으며 등록을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5일 “LAFC는 손흥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LAFC 새로운 프로젝트 새로운 스타로 손흥민을 선택했고 첫 제안을 했다. 손흥민은 33살이 됐고 미래가 불확실하다. 2026년까지 계약을 맺었고 새로운 조건에 대한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LAFC는 손흥민을 올여름 데리고 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고 보도했다.
프랭크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LAFC와 강력하게 연결되는 손흥민을 두고 “지난 10년간 손흥민은 토트넘 최고 선수였다. 좌측 윙어로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중앙에서도 환상적인 경기들을 많이 펼쳤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하는 건 중요하다. 손흥민의 장점은 항상 골을 넣는 것이고 그런 상황에 그를 놓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프랭크 감독 구상에 손흥민이 포함된 것처럼 들린다. 또 “다음 시즌 손흥민은 여기서 좋은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고 열심히 훈련을 하면서 선수들을 독려해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을 여름에 내보내지 않더라도 토트넘에 큰 손실은 아니다. 손흥민은 여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격수다. 선발 출전은 어려워도 축소된 역할을 맡으면서 리더 자질을 드러낼 수 있다. 여러 젊은 선수들이 도약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니 토트넘 입장에선 손흥민이 1시즌 더 머무는 게 도움을 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계약기간은 다 채우고 떠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