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11년’→FA로 떠나나…”SON 항상 골 넣는 선수” 프랭크 감독 극찬

손흥민 ‘토트넘 11년’→FA로 떠나나…”SON 항상 골 넣는 선수” 프랭크 감독 극찬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홋스퍼 신임 감독이 손흥민의 잔류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29일(한국시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북런던 더비 경기 전 기자회견을 전하면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잘 뛰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 홍콩에 카이 탁스포츠 파크 경기장에서 아스널과 프리시즌 첫 ‘북런던 더비’를 갖는다. 

최근 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에 실패하면서 2선 보강이 필요해졌다. 이와 관련해 손흥민이 잔류해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는지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프랭크는 “지금 당장, 쏘니는 여기에 있고 나는 그것에 아주 만족한다. 그는 잘 훈련해 왔다”며 “나는 지난 기자회견에서 그가 훌륭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뛰었다. 그는 선수단에 있고 오늘도 훈련할 것이다. 내가 집중하고 있는 것은 그가 토트넘 선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 손흥민의 중앙 포지션 활용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지난 2024-2025시즌에 그는 해리 케인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중앙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여러 차례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프랭크는 “나는 모두가 손흥민이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가 왼쪽 윙어에서 아주 성공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또 그가 9번 공격수로 중앙에서 환상적인 경기를 몇 차례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한 포지션 이상 뛸 수 있는 선수를 보유한 것이 중요하며 경기장에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한 것이다. 쏘니는 항상 골을 넣을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그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라며 토트넘에 그가 있는 것에 아주 만족해했다. 

여기에 더불어 프랭크는 ‘맨 인 블레이저스’와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손흥민이 남긴 유산은 놀랍다. 그는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였고, 지금도 환상적인 선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난 손흥민이 다음 시즌 이곳에서 아주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아주 좋은 마음가짐으로 팀에 복귀했고, 매우 열심히 훈련했고, 선수들을 밀어붙였다. 그래서 기대가 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18일 레딩과의 첫 프리시즌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는 손흥민에 대해 확답을 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그는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에 대해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가 한 클럽에 오랫동안 몸담았다면, 클럽이 항상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어떤 시점에 누군가 떠나고 싶어 한다면 거기에 뭔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클럽이 결정할 거다. 5~6주 후에 생각해 보자”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가 손흥민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이적료 수익을 낼 수 있는 손흥민을 판매할지 여부를 검토해야 하는데 결정권을 손흥민에게 넘기려 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의 계약이 1년 남았지만, 토트넘은 이번 여름 판매할 의지를 갖추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오는 8월 3일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출전할 의무를 계약상 갖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이번 경기 이전에 판매한다면, 토트넘은 상업 수익의 상당 부분을 잃게 된다. 이 경기 전에는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런던으로 돌아올 때,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역할과 출전 시간에 대해 대화할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지키고 그를 FA로 보내는 데 만족하고 있지만, 그는 지금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면 그의 길을 막을 생각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프랭크 감독이 깁스-화이트 영입 실패와 맞물려 손흥민에게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손흥민의 잔류를 내심 원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잔류하게 된다면, 토트넘 한 곳에서 열한 번째 시즌을 보내게 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토트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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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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