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에서 황기찬(박윤재 분)과 강세리(이가령 분)가 강재인(함은정 분)의 옷을 찢은 사건을 두고 격렬한 말싸움을 벌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여왕의 집’ 66회에서는 강세리가 황기찬에게 시어머니(이보희 분)가 강재인의 옷을 찢었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황기찬은 “당신이 한 거 아니냐”고 강세리를 추궁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강세리는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시어머니에게 따지려 했고, 황기찬은 “어머니는 아니다”, “그럼 누가 그랬겠냐”며 강세리가 사건의 주범임을 확신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황기찬은 “피곤하게 좀 하지마라”, “강재인을 이 집에 들여놓은 이유 알면 싫어도 좀 참으라”고 경고했으나, 강세리는 “왜 내 말은 안 믿는 거냐”, “이번엔 어머니가 맞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에 황기찬은 “어머니가 나한테까지 거짓말 할 이유가 없지 않냐”고 반문했고, 강세리는 “강재인과 당신이 또 붙을까봐 불안하신 것”이라며 시어머니의 불안감 때문이라고 역공했다.
하지만 황기찬은 “그건 당신이다”, “강재인 이 집에 들인 이유 누구보다 잘 알면 좀 참고 견디라”며 강세리에게 다시 한번 화를 내, 두 사람의 갈등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