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판단’ 맨유, 첼시 FW 영입 NO…”1,486억 너무 비싸”

‘현명한 판단’ 맨유, 첼시 FW 영입 NO…”1,486억 너무 비싸”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니콜라스 잭슨 영입을 시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간) “이번 이적시장 초반 맨유는 잭슨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현재로선 영입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는 분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5위라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 다시는 이런 일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선수단 전면 개편에 나서고 있다. 기존 잉여 자원인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타이럴 말라시아 등 여러 선수들을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고자 한다.

방출과 동시에 영입 작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1호 영입으로 마테우스 쿠냐를 품었다. 이어 슈퍼 유망주인 디에고 레온을 영입했다. 그리고 오랜 시간 협상을 벌인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도 성공했다. 여기서 만족할 맨유가 아니다. 계속해서 스트라이커 자원과 중앙 미드필더를 물색하고 있다. 특히 스트라이커 보강은 필수다.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의 미래가 불투명하기 때문. 이에 잭슨이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잭슨은 지난 2023-24시즌 첼시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2,900만 파운드(약 533억 원). 많은 기대를 받고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지만 성적은 아쉬웠다. 첫 시즌 기록은 44경기 17골 6도움. 지난 시즌에는 34경기 13골 5도움을 기록했다. 물론 스탯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지만, 실제 경기 내용은 달랐다. 박스 안 골 결정력이 두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였다. 나아가 폼이 오르는 듯하면 부상을 당해 실망감을 안겨줬다.

설상가상 첼시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암 델랍과 주앙 페드루를 데려왔다. 두 선수 모두 잭슨의 포지션 경쟁자들이다. 즉 그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장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만 봐도 알 수 있다. 잭슨은 3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로 나선 건 단 1경기에 그쳤다. 출전 시간을 다 합쳐도 98분에 불과했다. 오히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델랍과 페드루를 중용했다.

결국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앞서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토크 스포츠’ 소속 아닐 칸돌라 기자는 “잭슨의 맨유행이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맨유 수뇌부들은 그의 다재다능함과 연계 플레이를 통해 기존 공격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잭슨 영입전에서 물러날 모양이다. 높은 이적료가 책정됐기 때문. ‘BBC’는 “잭슨은 한때 맨유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첼시가 그에게 책정한 8,000만 파운드(약 1,486억 원)의 이적료는 맨유 입장에서 너무 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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