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16연패’ 불명예 김윤하 운마저 외면…설종진 감독대행 “다음 등판 기대한다” [SD 인천 브리핑]

‘선발 16연패’ 불명예 김윤하 운마저 외면…설종진 감독대행 “다음 등판 기대한다” [SD 인천 브리핑]

키움 김윤하(왼쪽)는 27일 창원 NC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7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현재 선발 16연패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뉴시스

“운이 안 따른다.”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20)가 험난한 프로 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올해 16경기에서 모두 선발등판해 11패(무승), 평균자책점(ERA) 5.94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1연패에 빠져 있다. 지난해 8월 7일 고척 SSG 랜더스전부터 이어졌던 5연패까지 더해 현재 16연패에 빠져 있다. 

키움 김윤하는 27일 창원 NC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7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현재 선발 16연패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윤하는 이미 KBO리그 선발 최다 연패 기록(종전 14연패)도 썼다. 이제 프로 2번째 시즌을 맞이한 어린 투수에게는 가혹할 수 있는 한 해다.

그에게는 운마저도 안 따르고 있다. 27일 창원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6안타 3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

키움 김윤하는 27일 창원 NC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7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현재 선발 16연패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뉴시스

김윤하보다는 야수들의 책임이 큰 패배였다. 그는 3회말 송성문의 송구 실책으로 3실점 했다. 곧이어 4회말 어준서 송구 실책 2번으로 3점을 더 내줬다.  

설종진 키움 감독대행(52)은 “(김)윤하는 제구력이 전반기보다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운이 따르지 않는다”라고 제자의 부진을 안타까워했다.

설 감독대행은 전반기 퓨처스(2군)리그의 수장이었다. 이후 홍원기 前 감독이 보직 해임돼 1군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김윤하가 전반기 조정 기간을 가지고자 2군으로 왔을 때 꾸준히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키움 김윤하는 27일 창원 NC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7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현재 선발 16연패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뉴시스

설 감독대행은 “윤하가 2군에 정신적인 정비를 위해 내왔다. 그때 ‘포기하지 말고, 정비한 이후 1군에 복귀하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김윤하의 선발등판이 올해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키움은 현재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하영민~박주성~정현우~김윤하로 선발진을 운영하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가 영입되면, 누군가는 자리를 비워야 한다. 

설 감독대행은 “김윤하의 선발등판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외국인 투수가 오면, 그때 선발진 조정을 하려고 한다”며 “선수는 연패에 대한 부담보다는 팀을 위해 1승하고 싶은 마음이 더 클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키움 김윤하는 27일 창원 NC와 원정경기에서 선발등판해 6이닝 7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그는 현재 선발 16연패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뉴시스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인천|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