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 최초 PL 센터백’ 김지수, 독일 2부 카이저슬라우테른 임대 이적…“새로운 도전 기대”

[오피셜] ‘한국 최초 PL 센터백’ 김지수, 독일 2부 카이저슬라우테른 임대 이적…“새로운 도전 기대”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김지수가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 신분으로 활약한다.

카이저슬라우테른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지수를 영입했다. 그는 브렌트포트에서 임대 형식으로 합류한다”라고 발표했다.

김지수는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갈 수비 유망주로 꼽힌다. 성남FC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해 지난 2022시즌 준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첫 시즌 19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김지수의 잠재력에 브렌트포드가 주목했고, 2023-24시즌 영입에 성공했다. 그는 1군 훈련을 소화했으나 주로 리저브팀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2024-25시즌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2강에서 레이튼 오리엔트를 상대로 교체 투입되며 브렌트포드 소속으로 첫 경기를 치렀다.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데뷔도 성공했다. 김지수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교체 출전했다. 이는 한국인 역대 최연소 프리미어리그 출전 기록(만 20세 4일)이었다. 다만 원하는 만큼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지수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위해 2. 분데스리가(2부리그) 카이저슬라우테른으로 향한다. 2025-26시즌 동안 임대 신분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카이저슬라우테른 스포츠 디렉터 마르셀 클로스는 “우리는 강력한 왼발잡이 중앙 수비수를 영입하고자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는 수비에서 더 유연한 플레이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 우리의 좋은 네트워크 덕분에 김지수를 영입할 기회가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지수는 어린 나이에 이미 큰 잠재력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양발 능력, 기술, 피지컬 면에서 두드러지는 선수다. 그는 장점 덕분에 이미 주목받고 있다. 우리는 김지수가 수비에 확실한 보강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김지수는 “카이저슬라우테른에서 새로운 도전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 구단이 나에게 보여준 열정적인 관심은 많은 의미가 있었다. 난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기량을 발전시키고 팀이 성공적인 시즌을 치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정적인 팬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 특별한 분위기를 직접 경험할 날이 기다려진다. 이 유니폼을 입는 건 나에게 영광이다. 난 최고의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고 내 모든 걸 다하고 싶다. 새로운 동료, 코칭 스태프와 함께 시작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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