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SON’ 기대하는 뉴캐슬 감독 “박승수가 손흥민 닮기를”

‘제2의 SON’ 기대하는 뉴캐슬 감독 “박승수가 손흥민 닮기를”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이 29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에디 하우(48) 뉴캐슬 감독이 한국에서의 첫 공개석상에서 ‘유망주’ 박승수(18)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우 감독은 29일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 한국 땅을 밟은 뒤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섰다. 하우 감독이 지휘하는 뉴캐슬은 하루 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벌인다. 8월 3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같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토트넘과 맞붙는다.

뉴캐슬은 지난 1881년 창단한 전통의 팀이다. 그런 뉴캐슬이 한국을 방문한 건 창단 후 처음. 방한을 앞두고는 수원 삼성 유스 출신인 윙어 박승수를 영입하며 팬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박승수는 전날(28일) 뉴캐슬 선수단과 함께 팬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입국했다.

하우 감독도 박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우 감독은 “박승수의 실력을 더 평가해 봐야 한다”면서 “짧은 시간 함께했지만, 그의 태도와 성격에서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1군에 남을지, 남는다면 어떤 역할을 맡길지 모른다. 하지만 박승수가 한국 축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거로 본다”고 했다.

앞서 뉴캐슬 구단은 박승수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그가 U-21 팀에서 훈련하게 될 거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아 투어에선 1군 선수단과 함께한 만큼, 비공식적인 데뷔전을 치를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마침 팀 K리그와의 1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박승수에게 친숙한 수원월드컵경기장이다.

하우 감독은 “당연히 출전 기회를 주려고 노력하겠다”며 “선수뿐 아니라 관중에게도 특별한 일이 될 거”라며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 “그에게 너무 많은 조언을 하진 않겠다. 평소처럼 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고 했다.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왼쪽)과 댄 번이 29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하우 감독이 박승수에게 바라는 건 손흥민(토트넘)과 같은 플레이다. 하우 감독은 “손흥민은 누구나 우러러보는 선수다. 늘 미소 지으며, 플레이하는 좋은 태도도 인상적”이라며 박승수가 그의 기량과 플레이 스타일을 닮기를 바랐다.

한편 함께 자리한 베테랑 수비수 댄 번은 “모든 선수가 박승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했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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