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사직, 김유민 기자) 2025시즌 첫 5연승 흐름에 올라탄 롯데 자이언츠가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상위권 경쟁자 LG 트윈스와 원정 시리즈 1승2패로 후반기를 시작한 롯데는 이어진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위닝시리즈,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리즈 싹쓸이승을 거두며 5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 KIA와 3차전에서는 상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상대로 선발 나균안이 비등한 맞대결을 펼쳤고, 8회말 경기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캡틴 전준우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3연전 내내 든든한 불펜과 타선의 후반 집중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롯데는 최근 좋은 흐름을 바탕으로 2위 LG와 경기 차를 3경기에서 2경기로 줄였다. 한때 롯데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던 KIA는 지난 3연전 포함 6연패에 빠지며 리그 5위까지 내려앉았고, 그 사이 4위로 올라선 KT 위즈가 롯데를 3경기 차로 쫓고 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1루수)~손호영(3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한태양(2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지난 27일 KIA전과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유지했다.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시즌 초반 8연속 선발승을 기록할 정도로 무서운 페이스로 승리를 쌓아나갔다. 그러나 6월 들어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10.61로 부진에 빠졌고, 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4이닝 11피안타(3피홈런) 2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2점대를 유지하던 시즌 평균자책점도 어느새 5.38까지 치솟았다.
박세웅은 김태형 롯데 감독의 로테이션 조정으로 23일 키움전에 후반기 첫 선발 등판을 가졌다. 박세웅은 그날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선보이며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고, 동시에 2022시즌(10승11패) 이후 3년 만에 다시 두 자릿수 승수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엔 지난 4월 11일 한 차례 NC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9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