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에서 괴생명체가 포착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정담 스토리’에는 ‘서울 한강 진짜괴물 출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달 7일 밤, 유튜버 A씨는 여의도 국회 둔치 주차장 인근에서 밤낚시를 하던 중 강물 위로 반복적으로 떠오른 거대한 괴생명체를 보았다.
한강에 진짜 ‘괴생명체’ 나타났습니다
A씨는 검은색의 굵고 긴 물체를 보고 당황하며 “뭐야 저거? 무섭다. 막 이쪽으로 오고 있어”라고 말했다. 결국 A씨는 낚시를 포기하고 자리를 떴다.
A씨는 약 20분간 괴생명체가 같은 위치에서 일정하게 움직였다며, 사람보다 더 두꺼운 굵기를 지녔다고 알렸다. 그는 “물체의 길이는 최소 6미터에서 최대 10미터 정도로 보였고, 한 마리가 아니라 두 마리처럼 보였다”라며 “수십 년간 낚시를 다녔지만, 이런 물체는 처음 본다”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들은 “수달 여러 마리가 무리 지어 다닌 것 같다”, “누가 키우던 악어를 한강에 방류한 게 아니냐”, “다 자란 비단뱀 같기도 하다”, “뭉쳐서 다니는 물고기떼 아닌가요”, “진짜 괴물 출현인가” 등의 댓글을 남겼다.
송도 수변공원, 너구리 출현
앞서 지난 4월에는 송도 수변공원 등지에서 온몸에 털이 빠진 동물을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기도 했다. 당시 한 주민은 “저녁에 공원에서 산책하다가 너구리와 염소를 섞어 놓은 듯한 동물을 봤다”라며 “정체를 알 수 없지만 불쌍해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 동물은 머리와 꼬리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털이 빠진 채 앙상하게 마른 모습이었는데, 전문가들은 ‘개선충’에 감염된 너구리라고 밝혔다. 이에 인천시설공단은 “가까이 접근하면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 모른 척 지나가달라”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지난 2022년에도 한강에서 유사한 크기의 괴생명체가 움직이고 있는 영상이 퍼진 바 있다. 당시 괴생명체의 정체는 부표로 밝혀지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