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승연이 아이돌 출신 캐릭터 연기 소감을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공승연은 29일 서울 상암동 쇼핑케이팝센터에서 열린 채널A 주말극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나랑 비슷한 부분이 정말 많다”며 “여태 한 드라마 중 가장 싱크로율이 높다. 성격도 비슷하다. 내가 (아이돌 연습생) 당시 하던 고민을 ‘여름’도 하더라. 극본을 보고 알게 된 게 많다. 너무 행복해 하려고 하지 말기, 지금 행복하기, 걱정하기 말기, 과거에 너무 머무르지 말기 등의 답을 조금씩 찾았다”고 털어놨다.
“모두들 알고 있는 답일텐데 잊고 살 때가 많지 않느냐. 이 드라마를 통해 여러분들만의 답을 찾았으면 좋겠다”며 “나도 많은 성장을 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동생인 그룹 ‘트와이스’ 정연에게 조언을 받은 게 있느냐는 질문엔 “말로 직접 전해주진 않았지만 함께 지내면서 마음으로 느껴지는 것들이 있다. 그런 부분을 도움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춤추는 장면 관련해선 “창피해서 동생에게 보여주지 않았다. 비웃을 것 같아서 춤 춘다고 얘기도 안 했다”며 웃었다.
이 드라마는 일본 하라다 마하 작가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인생에서 한 번도 센터였던 적 없는 아이돌 출신 여행 리포터 ‘강여름'(공승연)이 의뢰 받은 여행을 대신해 주며 성공과 삶의 의미를 깨닫는 이야기다. 유준상은 여름이 소속된 오구엔터테인먼트 대표 ‘오상식’, 김재영은 영화감독 지망생 ‘이연석’을 맡았다.
다음 달 2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