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컴퓨팅 기술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DIA)가 차세대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DGX Spark)’의 국내 예약 주문을 시작했다.
DGX 스파크는 누구나 데스크톱 환경에서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모델(LLM), 고속 추론 등 최신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컴팩트한 슈퍼컴퓨터다. 가격은 1TB 모델 3000달러(417만원), 4TB 모델 3999달러(55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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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페타플롭 성능…로컬에서 LLM 실험까지
DGX 스파크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슈퍼칩인 GB10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을 기반으로 FP4 정밀도 기준 최대 1페타플롭의 AI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128GB 메모리와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 스택이 사전 설치돼 있어 최대 2000억 개 파라미터의 AI 모델도 로컬 환경에서 직접 프로토타이핑·미세 조정·추론이 가능하다.
두 대의 DGX 스파크를 고성능 커넥트-X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최대 4050억 개 파라미터 모델까지 처리할 수 있어, 데스크톱 규모를 넘어선 성능 확장도 가능하다.
누구나 쉽게…개발자·스타트업·학생 대상
DGX 스파크는 AI 연구자, 스타트업, 개발자, 학생 등 다양한 사용자가 데이터 크기나 위치, 네트워크 지연 등의 제약 없이 로컬에서 자유롭게 AI를 실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이토치(PyTorch), 주피터(Jupyter), 올라마(Ollama) 등 익숙한 개발 도구와의 호환성도 갖췄으며, DGX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 환경으로의 확장도 매끄럽게 지원한다.
엔비디아의 NIM 마이크로서비스, 블루프린트(Blueprint)도 활용할 수 있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배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국내 공식 파트너 통해 예약 가능
DGX 스파크는 엔비디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국내 예약 주문을 접수 중이며, 원하는 공식 파트너사를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대량 주문도 가능하다.
공식 파트너사에는 ▲에즈웰에이아이(AzwellAI) ▲비엔아이엔씨(BNI&C) ▲디에스앤지(DS&G) ▲아이크래프트(iCraft) ▲리더스시스템즈(Leaders Systems) ▲메이머스트(Maymust) ▲MDS테크(MDS Tech) ▲유클릭(UCLICK) ▲씨이랩(Xiilab) ▲제스프로(Zespro)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