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1라운드 7일 차 경기 결과 및 중간 순위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1라운드 7일 차 경기에서 에스와이, 하나카드, 하이원리조트, NH농협카드, 하림이 승리를 거뒀다.

28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6’ 1라운드 7일 차 경기에서 에스와이는 세트스코어 4-1로 휴온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전날 경기에서 에스와이는 NH농협카드를 4-3을 누르고 3연패를 탈출했고, 이번 경기에서 승점3을 획득해 4승 3패와 승점11을 기록했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최원준1-서현민이 초구에 시즌 7호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11:0으로 승리한 에스와이는 2세트 여자복식을 권발해-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가 휴온스의 이신영-김세연에게 12이닝 만에 4:9로 패하면서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3세트 남자단식을 최원준1이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에게 8이닝 만에 15:14로 승리하면서 2-1로 앞섰고, 4세트 혼합복식을 황득희-이우경이 2이닝 만에 9:2로 이상대-이신영에게 승리하며 3-1로 달아났다.

마지막 5세트 남자단식에 이적생 서현민이 휴온스 리더 최성원을 상대로 8이닝 만에 11:5로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4-1로 승부를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경기에서는 하나카드가 크라운해태를 4-3, 하이원리조트는 SK렌터카를 4-2로 제압했다.

하나카드는 크라운해태와 퍼펙트큐를 주고받고 화끈한 장타를 이어가는 등 치열하게 승부를 벌였다. 특히, 세트스코어 3-3에서 벌인 마지막 7세트는 나란히 7점타 두 방을 터트린 끝에 단 1점 차로 승패가 갈렸다.

1세트에 하나카드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이 1이닝에 11점을 쳐 시즌 8호 퍼펙트큐를 기록했고, 크라운해태는 4세트에 오태준-임정숙이 뱅크 샷 3개를 성공시키며 9호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1세트를 1이닝 만에 11:6으로 승리한 하나카드는 2세트에 김가영이 뱅크 샷 3개로 하이런 7점을 득점하며 5이닝 만에 9:2로 승리해 2-0으로 앞섰다.

쉽게 풀릴 듯했던 승부는 3세트에 초클루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에게 5이닝 만에 4:15로 패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4세트에 오태준-임정숙에게 퍼펙트큐를 맞고 2이닝 만에 3:9로 패한 하나카드는 5세트를 응우옌꾸옥응우옌이 김재근에게 7:11(4이닝)로 져 세트스코어 2-3으로 역전당했다.

결국, 6세트에서 김가영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김가영은 13이닝 만에 9:2로 백민주를 꺾고 3-3 동점을 만들었고, 7세트에 신정주가 오태준에게 1이닝에 7점타를 맞고서 4:10 패배 직전에 2이닝 공격에서 끝내기 역전 7점타를 터트리며 11:10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하이원리조트는 4연승을 달리며 선두 SK렌터카의 6연승을 저지했다. 1세트를 5:11(6이닝)로 패한 하이원리조트는 2세트를 9:4(10이닝)로 따낸 뒤 3세트를 다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가 SK렌터카의 리더 강동궁에게 13:7에서 13:15로 역전패를 당해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4세트를 9:6(12이닝)으로 따내 2-2 동점을 만든 하이원리조트는 5세트에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가 에디 레펀스(벨기에)를 6이닝 만에 11:10, 1점 차로 제압한 뒤 6세트에 김다희가 강지은을 4이닝 만에 9:6으로 꺾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후 6시 30분 경기에서는 NH농협카드가 우리금융캐피탈을 4-3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4경기 연속 패배의 부진을 이어갔다.

NH농협카드는 1세트를 4:11(5이닝)로 내줬으나 2세트를 9:8(8이닝), 3세트를 조재호가 다비드 사파타에게 9이닝 만에 15:10으로 승리하고 2-1로 역전했다. 

4세트를 8:9(7이닝)로 아깝게 내준 NH농협카드는 5세트에서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강민구에게 4이닝 만에 11:4로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3-2로 앞섰다가 6세트에 김민아가 6:9(9이닝)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에게 패하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7세트에서는 마민껌(베트남)이 우리금융캐피탈 선지훈에게 6이닝 만에 11:8로 승리하며 승점2를 획득했다.

NH농협카드는 이번 승리로 승점2를 보태 3승 4패(승점10)가 되면서 7위에 자리했고, 4연패를 당한 우리금융캐피탈은 2승 4패(승점7)로 9위까지 내려갔다.

마지막 밤 9시 30분 경기에서는 3연패로 부진했던 하림이 웰컴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반전 불씨를 살렸다.

하림은 1세트를 9:11(7이닝), 2세트도 1:9(5이닝)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3세트에서 10:13으로 지고 있던 6이닝에 뱅크 샷 포함 남은 5점을 한 큐에 쓸어 담고 15:1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4세트를 3이닝 만에 9:2로 승리한 하림은 5세트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게 쩐득민이 3:11(3이닝)로 패하면서 2-3으로 막다른 길에 몰리게 됐다.

6세트에 하림을 패배의 위기에서 건진 선수는 ‘신예’ 박정현이었다. 박정현은 김예은을 14이닝 만에 9:3으로 꺾고 동점을 만들었고, 7세트에서 김영원이 김종원에게 4이닝 만에 11:5로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마감했다.

7일 차 결과, 순위는 SK렌터카가 5승 2패(승점14)로 1위를 유지했고, 하나카드는 5승 2패(승점14)로 2위로 올라섰다. 

3위는 하이원리조트(4승 3패·승점13),  4위 크라운해태(4승 3패·승점12), 5위 웰컴저축은행(4승 3패·승점11), 6위 에스와이(4승 3패·승점11), 7위 NH농협카드(3승 4패·승점10), 8위 하림(3승 4패·승점8), 9위 우리금융캐피탈(2승 4패·승점7), 10위 휴온스(1승 6패·승점4) 순이다.

한편, 29일 벌어지는 8일 차 경기에서는 ▲ 에스와이-하이원리조트(낮 12시 30분) ▲ 크라운해태-우리금융캐피탈 ▲ 웰컴저축은행-휴온스(이상 오후 3시 30분) ▲ SK렌터카-하나카드오후 6시 30분) ▲ NH농협카드-하림(오후 9시 30분) 등의 승부가 벌어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PB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