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내야수 오명진이 불의의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두산은 휴식일인 28일 오명진을 1군에서 말소했다.
두산에 따르면 오명진은 전날(27일) 잠실 LG 트윈스전 3회초 수비 도중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오명진은 3회말 타격과 4회초 수비까지 소화했으나 결국 4회말 타석에서 대타 김민석과 교체됐다.
오명진은 이날 정밀 검진 결과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2~3일간 휴식 후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두를 질주 중인 한화 이글스는 외야수 이진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진영의 말소 원인에 대해 “부상 때문은 아니다”라며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7월 출전한 15경기에서 타율 0.179에 그친 이진영은 재정비 차원에서 2군에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KIA 타이거즈와 3대3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NC 다이노스의 1군 엔트리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날 KIA는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최원준과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영입했고, NC는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을 품었다.
NC는 최원준과 이우성을 1군 명단에 넣었고, 외야수 박시원, 내야수 오태양을 말소했다.
KIA는 투수 김태형과 김현수를 1군에서 제외하며 자리를 만들었으나, 이날 바로 등록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