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비투비(BTOB)의 이창섭이 재해석한 ‘그 자리에, 그 시간에’가 AI(인공지능) 기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와 함께 베일을 벗었다.
|
이창섭의 ‘그 자리에, 그 시간에’는 김형석 작곡가의 ‘사계’ 프로젝트 4번째 곡으로 27일 발매됐다. 2006년 성시경의 앨범에 담겨 발표된 동명의 곡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원곡 작곡가 김형석이 직접 음악 작업에 참여해 감정선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이창섭은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과 깊은 해석력으로 곡에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김형석은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풍성한 스트링 편곡 위에 얹힌 이창섭의 보컬은 한 편의 드라마처럼 사랑의 순간을 그려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감성적인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는 AI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 딥스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AI가 그린 기억의 한 장면’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음악이 품고 있는 정서를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딥스 스튜디오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툴을 기반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약 3주 만에 완성했다.
딥스 스튜디오 관계자는 “AI가 그려낸 뮤직비디오가 얼마나 섬세하게 음악의 감성을 담아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