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출퇴근러 희소식…공항철도, 드디어 ‘이 작업’ 마무리했다

여행객·출퇴근러 희소식…공항철도, 드디어 ‘이 작업’ 마무리했다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 캐릭터 / 공항철도

공항철도는 29일 신규 전동차 9편성(총 54칸)의 영업 운행 투입을 모두 완료하며 증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 검단·영종 등 신도시 개발과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지속 확대되고 있는 열차 이용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요 환승역 이용객의 편의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항철도는 2019년 증차 필요성 검토를 시작으로 2021년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으며, 2022년 1월 신규 차량 제작을 시작했다. 2023년 검암역에서 신규 전동차 실물모형 전시회를 개최하고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차량 설계 및 내부 편의 요소를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2025년 9월 첫 편성을 시작으로 10월 2편성, 그리고 12월 29일 나머지 6편성을 차례로 투입하며 증차 사업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공항철도가 운행하는 일반 열차는 기존 22편성에서 31편성으로 늘어나 수송 능력이 한층 개선됐다.

이번 증차 완료에 따라 열차 혼잡도 완화와 배차간격 단축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평일 기준 전체 열차 운행 횟수는 기존 364회에서 421회로 총 57회 증편되었다. 특히 가장 혼잡한 출근 시간대(7시 30분∼8시 30분)에는 총 16회의 열차를 운행해 배차간격을 최대 3분대까지 단축하게 됐다. 이는 출퇴근길 이용객들이 체감하는 열차 내 혼잡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보다 쾌적한 이동 환경을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신규 전동차의 모습 / 공항철도

공항철도는 이번 증차와 더불어 열차 내·외부 편의시설을 개선했으며, 지난 8월에는 ‘신규 전동차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신규 전동차에 맞춘 캐릭터 ‘다르’를 선보였다. ‘다르’ 캐릭터는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향후 다양한 홍보 콘텐츠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신규 전동차 투입은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공항철도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항철도는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그 성과를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유일한 관문 철도로서, 4개 국어 안내 방송 송출과 승차권 결제 시스템 개선,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운영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공항철도는 주요 환승역과 승강장에서 전통 문양 공간 디자인, 세븐틴 콘서트 테마열차 운행, 캐리커처 체험 등 K-컬처 콘텐츠를 도입해 외국인에게 한국 철도 이용 경험을 자연스럽게 확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일규 공항철도 고객사업본부장은 “공항철도는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관광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한국 관광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Author: NEWSPIC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