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가 토트넘 홋스퍼로 향할까.
스페인 ‘아스’는 27일(한국시간) “호드리구는 더 이상 대안이 없다”라며 “행선지가 점점 줄고 있다. 아스널,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은 영입을 마무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거라는 전망이 반복됐다. 그는 2019-20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뒤 세계 최고의 윙어로 성장했다. 다만 지난 시즌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에게 밀리며 영향력이 줄었다.
호드리구는 애매한 입지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길 원한다. 스페인 ‘마르카’는 “호드리구는 단순히 이적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레알 마드리드에서 더 이상 뛰고 싶지 않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호드리구의 불만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호드리구의 아버지이자 에릭 고이스는 아들의 입지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런 발언은 구단 내부에서 달갑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적할 수 있는 팀이 많지 않다. 원래 많은 팀이 호드리구에게 관심을 가진 듯 보였으나 뚜렷한 소식이 없었다. 리버풀은 이미 플로리안 비르츠와 위고 에키티케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아스널 역시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에 큰돈을 투자했다. 뮌헨도 루이스 디아스 영입이 가까워졌다.
여전히 호드리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도 있다. 바로 토트넘이다. 스포츠 매체 ‘TNT 스포츠’는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 윙어 호드리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토트넘은 호드리구를 향한 경쟁 구단의 관심이 식은 가운데 이를 이용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는 “문제는 호드리구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유럽 주요 구단들이 점점 다른 선수들에게 눈을 돌리고 있다는 점이다. 호드리구는 점차 외면당하고 있다. 이제 호드리구에게 남은 유일한 선택지는 토트넘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앞선 다른 선택지들보다 한 단계 수준이 낮은 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호드리구가 이적할 수 있는 선택지가 사라지고 있다”라고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