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식스 시즈, 역대급 ‘무한 재화’ 해킹사태 발생

레인보우 식스 시즈, 역대급 ‘무한 재화’ 해킹사태 발생

27일부터 유비소프트 전술 FPS ‘레인보우 식스: 시즈 X(Rainbow Six Siege X)’에 유례없는 서버 해킹이 발생해 논란을 낳고 있다. 이번 레인보우 식스: 시즈 X 해킹은 서버 단위 해킹으로 추측되며, 인게임 재화에서 시작해 수많은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글로벌 전체 서버에서 발생한 심각한 상황에 유비소프트는 게임과 유저 간 거래소인 ‘마켓플레이스’ 서버를 28일 새벽 긴급하게 닫았다

▲ 레인보우 식스: 시즈 X 2025년도 개발 로드맵 (자료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27일부터 유비소프트 전술 FPS ‘레인보우 식스: 시즈 X(Rainbow Six Siege X)’에 유례없는 서버 해킹이 발생해 논란을 낳고 있다.
이번 레인보우 식스: 시즈 X 해킹은 서버 단위 해킹으로 추측되며, 인게임 재화에서 시작해 수많은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글로벌 전체 서버에서 발생한 심각한 상황에 유비소프트는 게임과 유저 간 거래소인 ‘마켓플레이스’ 서버를 28일 새벽 긴급히 닫았다.
발견된 문제는 심각하고 다양하다. 우선 유저들의 재화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표시됐다. 이는 시각적인 버그가 아니라 실제 인게임 재화가 10억 단위로 표시됐으며, 이를 활용해 꾸미기 아이템을 구매해도 수치가 줄지 않았다. 경쟁전 코인 역시 무한이었고, 경쟁전 팩, 시즌 팩, 캐릭터(오퍼레이터)를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유비소프트 임원이나 개발자에게 배포되는 ‘최전방’ 무기 전설 스킨을 획득한 유저들도 보인다. 해커들이 개발자 전용 무기 스킨을 무단으로 배포한 것으로 보이며, 이외에도 여러 무제한 재화, 스킨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
▲ 문 닫은 레인보우 식스: 시즈 X 마켓플레이스 (자료출처: 유비소프트 공식 홈페이지)
여기에 더해 ‘밴’ 아이디로 이상한 장난을 치는 해커들의 모습도 관찰됐다. 과거 레인보우 식스: 시즈에는 플레이어가 밴이 될 시 해당 캐릭터의 아이디를 띄우는 기능이 존재했고, 현재는 없어졌다. 해커들은 이 기능을 활용해 존재하지 않는 아이디를 만들고 이를 밴 처리해 띄움으로서 기괴한 내용을 유저들에게 공지했다.
비교적 수위가 낮은 밴 문구는 마이클 잭슨의 명곡 ‘빌리 진’ 가사 단어를 띄운 것이나 유비소프트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소 심각한 내용은 여러 인종차별, 폭언, 비하, 모욕, 욕설, 반인륜적 발언 등이 포함되어 유저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유비소프트는 공식 X를 통해 해당 문제를 수정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제한으로 획득한 재화를 사용해도 계정은 정지되지 않고, 문제 발생 후의 거래 내역을 모두 롤백할 예정이며, 계정 정지 알림 기능 역시 지난 업데이트에서 비활성화됐다고 전했다. 28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아직 서버 점검은 끝나지 않았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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