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가수 정동하가 자신의 20년 음악 궤적을 톺아보는 특별한 무대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23일 뮤직원컴퍼니 측은 정동하가 지난 20일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정동하 20주년 단독콘서트 : 시간을 담다, 소리로 그리는 기억’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정동하의 시간을 소리와 그림으로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었다. ‘사랑’과 ‘슬픔을 이기는 기도’로 포문을 연 정동하는 ‘Island’, ‘사랑할수록’, ‘생각이 나’ 등 주요 무대마다 조선아 작가의 작품을 배경으로 배치해, 청각과 시각이 조화된 입체적인 몰입감을 구현하며 객석의 탄성을 자아냈다.
예술적인 감성으로 채워진 무대의 열기는 풍성한 게스트와 이벤트로 이어지며 더욱 고조됐다. 2부에서는 ‘불후의 명곡’ 우승 파트너 ‘솔밴드(SOL band)’가 등장해 폭발적인 에너지를 더했으며, 정동하는 산타 의상과 함께한 캐롤 메들리 및 깜짝 복권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훈훈한 연말의 정을 나눴다.
공개 촬영 이벤트와 함께 앙코르곡 ‘Never Ending Story’로 대미를 장식한 정동하는 “지금의 정동하로서 여러분 앞에서 이 순간을 노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20주년을 맞이한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한편 정동하는 지난 11월 발표한 리메이크 신곡 ‘그 집 앞’ 활동과 더불어 방송,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주년의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