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전종서 떠올리며 시나리오 썼다”…’프로젝트 Y’, 7인 캐스팅 비화

“한소희·전종서 떠올리며 시나리오 썼다”…’프로젝트 Y’, 7인 캐스팅 비화

‘프로젝트 Y’.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연기 맛집’으로 기대를 더하는 영화 ‘프로젝트 Y’의 7인 배우 캐스팅 비화가 밝혀졌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소희와 전종서의 케미와 김신록, 정영주 그리고 김성철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강렬한 에너지, 이재균, 유아가 선보일 신선한 활력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영화 ‘프로젝트 Y’ 한소희.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위험에 뛰어드는 ‘미선’ 역으로 분한 한소희는 ‘프로젝트 Y’를 선택한 이유로 “처음에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내가 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동시에 어떤 부분에선 ‘정말 잘할 수 있겠다’는 양가감정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지금, 이 젊음의 패기로 할 수 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어 전종서 배우와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Y’ 전종서.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벼랑 끝에서 위험한 선택을 감행하는 ‘도경’ 역의 전종서는 “또래 배우와 함께 영화를 찍는 것이 쉽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 현장에 친구이자 동료인 한소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됐다”고 말해 두 사람의 케미에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이환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면서 한소희, 전종서를 떠올렸다”며 “두 배우가 표현하면 캐릭터가 관객들에게 설득력을 주고 더 호소력 있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Y’.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찾아온 단 한 번의 기회를 움켜쥐는 ‘가영’ 역으로 광기 어린 열연을 펼친 김신록의 캐스팅에 대해 이환 감독은 “‘지옥’을 너무 인상적으로 봤다. 욕망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면서도 가영만의 느낌이 있길 바랐는데 김신록 배우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김신록 은 작품에 합류한 이유를 “기세 좋고 아이코닉한 두 배우를 비롯해 다양한 배우들과 재미있는 캐릭터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도전적인 작품이라 해보자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잔혹하게 모든 것을 처리하는 ‘황소’ 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변신을 선보인 정영주는 이환 감독이 일찌감 점찍었던 배우였다. 과거 삭발을 했던 정영주의 사진을 보고 황소 캐릭터 그 자체라고 생각했던 이환 감독은 곧바로 러브콜을 보냈다. 캐스팅 요청에 화답한 정영주는 “대본을 읽는데 재미있었다. 속도감이 있어서 기가 막히게 만들어지면 좋겠다 싶었고, 다른 배우들 캐스팅을 듣고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여기에 이환 감독과 전작을 함께하며 쌓은 인연으로 작품에 함께 하게 된 ‘석구’ 역의 이재균은 기대 이상의 호연으로 욕망을 따라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해 극찬을 이끌어냈다. ‘하경’ 역의 유아는 이환 감독이 오마이걸의 활동 모습을 보며 새로운 면모를 이끌어낼 잠재력을 발견했다. 그렇게 유아의 도전 정신을 자극하며 캐스팅이 성사됐다.

한편 존재만으로 압도적인 ‘토사장’ 역의 김성철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스위트홈’ 시즌 1의 김성철이 각인되어 있었다. 그런 모습을 일상의 공간으로 떼어 와서 극단적으로 몰아붙여 보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전해 ‘토사장’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완성한 이환 감독은 “배우들이 갖고 있는 고유의 맛과 멋을 살린 캐릭터들 간의 충돌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경쾌하게 볼 수 있고, 속도감 있는 영화니 신나게 즐겨주면 좋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프로젝트 Y’는 2026년 1월 2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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