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후반기 7경기에서 1승6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할 위기를 맞이했다. 팀은 후반기 불안한 불펜 운영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불펜 불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IA는 27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2일 광주 LG 트윈스전부터 2연속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이날 2-2 팽팽한 승부가 경기 막판까지 이어졌다. 승부는 8회말 갈렸다. 구원투수 이준영이 이닝의 선두타자 고승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조상우를 투입해 불을 끄려고 했다.
그 작전은 어느 정도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빅터 레이예스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지만, 손호영과 윤동희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채웠다.
KIA는 후반기 7경기에서 1승6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할 위기를 맞이했다. 팀은 후반기 불안한 불펜 운영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위기 탈출까지 아웃카운트 1개가 남은 시점에서 롯데 타선을 막지 못했다. 2사 2·3루에서 전준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아 2점을 더 내줬다. 조상우는 후속 한태양에게도 좌측 담장을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1점을 더 내줘 2-5가 됐다.
경기 막판 벌어진 간격을 좁히기는 힘들었다. KIA는 9회초 1사 1루에서 김선빈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쳤지만, 경기를 뒤집을 수 없었다.
KIA는 후반기 7경기에서 1승6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할 위기를 맞이했다. 팀은 후반기 불안한 불펜 운영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는 후반기가 시작한 17일부터 7경기에서 1승6패를 기록하고 있다. 하향곡선을 그리는 이유로는 불펜 불안이 가장 크다.
KIA는 후반기 불펜 평균자책점(ERA)이 8.64(25이닝 26실점 24자책점)로 리그 9위다. KIA 뒤가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7경기 21.2이닝 27실점 25자책점)라는 점을 고려할 때 KIA 불펜의 부진이 도드라진다.
특히 필승조의 중심축을 맡은 조상우(31)와 정해영(24)의 부진이 뼈아프다. 조상우는 후반기 5경기에서 1승1패, ERA 13.50(3.1이닝 6실점 5자책점)으로 흔들리고 있다. 정해영도 3경기 1패1세이브 ERA 15.43(2.1이닝 4실점)으로 침체기에 빠졌다.
KIA는 후반기 7경기에서 1승6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할 위기를 맞이했다. 팀은 후반기 불안한 불펜 운영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설상가상 필승조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받았던 이준영(33)과 성영탁(20)마저 후반기 각각 4경기에서 1패 ERA 27.00(1.1이닝 4실점), 4경기에서 2패 ERA 8.31(4.1이닝 4실점)로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KIA는 후반기 반등을 꿈꿨다.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한 김선빈(36), 나성범(36)이 돌아오며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불펜이 한 번에 무너지며 중위권 싸움에서 위기를 맞았다.
KIA는 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와 공동 5위다. 현재 리그 8위 NC 다이노스에 ‘0.5’ 경기 차 추격당하고 있다. 6연패라는 충격적인 결과로 하위권 추락 위기를 맞았다.
KIA는 후반기 7경기에서 1승6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할 위기를 맞이했다. 팀은 후반기 불안한 불펜 운영에 발목이 잡히고 있다.|뉴시스
사직|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사직|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