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첫 라이브 앨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이브(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IV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톱10에 들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8월2일자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8일 발매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이브’는 4만3000장의 판매량으로 ‘빌보드 200’ 10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방탄소년단 이번 라이브 음반의 피지컬 앨범 판매량은 3만6000장(톱 앨범 세일즈 2위로 데뷔), SEA 유닛은 5000장, TEA 유닛은 2000장이다.
이번 앨범은 2021~2022년 서울,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등 총 3개 도시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펼친 동명의 투어 실황을 담았다. 이들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공연 라이브 음반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까지 여덟 개의 음반을 ‘빌보드 200’ 톱10에 올렸다. K팝 가수 중 최다 진입 기록이다. ‘러브 유어셀프 : 앤서’ ‘맵 오브 더 솔 : 7’ ‘프루프’ ‘비(BE)’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 ‘러브 유어셀프 : 티어’ 등 여섯 개의 앨범이 1위에 올랐고 ‘러브 유어셀프 : 허’가 7위다.
‘세븐틴’ ‘트와이스’ ‘에이티즈’가 톱10에 일곱 개의 앨범을 올려 뒤를 잇고 있다.
글로벌 열풍이 계속되는 넷플릭스 K-팝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5보다 2계단 역주행했다. 자체 주간 판매량도 8만9000장으로 가장 많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빌보드 200’ 톱10에 진입한 후 2, 3, 4, 5주차에 걸쳐 판매량이 증가한 유일한 OST다. 누적 판매량은 34만2000장이다.
미국 래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의 최신 앨범 ‘돈트 탭 더 글래스(DON’T TAP THE GLASS)’가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다. 그는 이번 앨범으로 네 번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현재 가장 창의적인 래퍼로 통하는 그는 오는9월 13~14일 경기 킨텍스 제2전시장 10홀에서 첫 내한공연이 예정됐다.
최근 별세한 영국 하드록 밴드 ‘블랙 사바스’의 보컬 오지 오즈번의 베스트 앨범 ‘에센셜(Essential)’이 7위로 역주행했다. 이 음반이 10위권에 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즈번의 10번째 10위권 진입 앨범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