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말 약속에 뭐 입지?

이번 연말 약속에 뭐 입지?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미니멀하게.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에 약속이 잡혔다면, 과함은 덜어내고 실루엣과 컬러에 집중해 보자. 짙은 브라운과 카키 컬러와 같은 롱 코트에 톤 다운된 울 팬츠만으로도 충분히 정돈된 인상이 완성된다. 다만 레스토랑에 들어섰을 때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다면, 이너로 컬러감 있는 니트를 선택해 보자. 짙은 아우터와 대비를 이루며 자연스러운 반전을 만들어준다. 백은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의 미니멀한 가죽 백과 첼시 부츠나 묵직한 더비 슈즈를 매치하면 조용하고 섬세한 분위기가 살아난다. 여기에 우디 계열 향수 한두 번이면, 연말의 순간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이다.

감성 카페에서는 ‘꾸안꾸’ 스타일로.

감성 카페에서는 캐주얼하면서도 디테일을 살린 ‘꾸안꾸’ 룩을 시도해 보자. 시어링 재킷에 베이지 니트를 매치하고, 셔츠를 한 겹 가볍게 레이어드하면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완성된다. 하의는 여유 있는 데님 팬츠 정도면 충분하다. 야외 좌석까지 염두에 둔다면 얇은 머플러 하나쯤 더해도 좋겠다. 앉았을 때 스니커즈 위로 살짝 보이는 컬러 양말까지 더하면 경쾌한 리듬감을 만들어 줄 것이다.

미술관에서는 톤 다운된 룩으로.

미술관에서의 연말 약속은 분위기를 만들기 좋은 장소다. 블랙이나 차콜 컬러의 캐시미어 롱 코트로에 가벼운 울 터틀넥에 와이드 팬츠 정도의 조합이면 과하지 않을 것이다. 작품 앞에 서 있을 때나 조용한 대화를 나눌 때, 옷으로 시선을 끌기보다 공간에 자연스레 스며드는 편이 더 효과적이다.

쇼핑몰에서는 실용성 있는 룩으로.

동선이 길고 유동 인구가 많은 쇼핑몰에서는 무엇보다 활동성이 우선이다. 컬러 포인트를 더한 다운 재킷에 여유 있는 와플 후드 집업을 레이어드하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여기에 루즈 핏 트랙 팬츠와 스니커즈를 매치하고, 비니처럼 작은 액세서리로 포인트 정도면 존재감은 충분하다. 이동이 잦은 만큼 가볍게 맬 수 있는 백팩과 에코백까지 더하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감각 있어 보일 수 있을 것이다.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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