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이강인이 2025년 파리 생제르맹(PSG)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컨텐츠 매체 ‘매드 풋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2025년 PSG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비티냐, 마르퀴뇨스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이강인도 포함됐다.
PSG는 18일 오전 2시 카타르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2025 결승전에서 플라멩구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PSG는 전반 38분 터진 크바라츠헬리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17분 조르지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PSG는 플라멩구 골문을 두드렸으나 추가 득점을 하진 못했다. 승부는 연장전에도 결정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마트베이 사포노프의 선방쇼에 힙입어 PSG가 웃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35분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교체됐다. 다행히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이강인은 경기 후 우승 세리머니를 즐기고 기념 사진을 촬용하는 등 시간을 보냈다.
이강인은 이번 인터컨티넨탈컵 우승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6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PSG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해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이번 시즌엔 UEFA 슈퍼컵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승리하며 트로피를 추가했다. 여기에 인터컨티넨탈컵까지 추가했다. 6관왕은 지난 2009년 바르셀로나, 2020년 바이에른 뮌헨 이후 역대 세 번째 나온 대기록이다. 이강인도 활약을 인정받아 ‘매드 풋볼’이 선정한 베스트11에 포함됐다.
최근 이강인의 컨디션이 좋다. 프랑스 ‘풋01’에 따르면 프랑스 축구 평론가 아셰르슈르는 “나에게 이강인은 시즌 초반부터 PSG 오른쪽에서 가장 좋은 선수다. 사실 왼쪽에서 더 편한 선수들만 있다. 크바라츠헬리아, 바르콜라는 오른쪽에서 뛰면 힘들어한다. 음바예도 왼쪽이 낫다”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결국 이강인이 가장 잘 해내고 있다. 그는 크로스 상황에서 감각이 좋다. 곤살루 하무스를 향한 패스도 종종 흥미로웠다. 난 이강인이 ‘플레인 요거트’ 같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정말 잘하고 있다”라고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