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IHS 충돌 테스트서 희비… 팰리세이드는 주춤, 쏘렌토는 최고 등급”

“IIHS 충돌 테스트서 희비… 팰리세이드는 주춤, 쏘렌토는 최고 등급”

▲ 2026년형 현대 팰리세이드 IIHS 충돌테스트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강화된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를 공개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두 대표 SUV가 상반된 성적을 기록했다. 대형 SUV 2026 팰리세이드는 뒷좌석 보호 성능에서 아쉬움을 남긴 반면, 2026 쏘렌토는 다시 한번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 2026년형 현대 팰리세이드 IIHS 충돌테스트

팰리세이드는 소형 오버랩 전면 충돌과 측면 충돌 시험에서는 최고 등급을 받았지만, 최근 핵심 항목으로 떠오른 중간 오버랩 전면 충돌 시험에서 뒷좌석 하부 안전벨트가 복부 쪽으로 이동하며 ‘양호(Acceptable)’ 평가에 그쳤다.

IIHS는 체구가 작은 탑승자를 가정한 더미를 활용해 뒷좌석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대형 SUV일수록 설계 난도가 높아지고 있다.

▲ 2026년형 기아 싼타페 IIHS 충돌테스트

반면, 2026년형 쏘렌토는 소형·중형 오버랩 전면 충돌과 측면 충돌 시험을 모두 ‘좋음(Good)’ 등급으로 통과하며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역시 주·야간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인정받았다.

▲ 2026년형 기아 싼타페 IIHS 충돌테스트

IIHS는 다만 쏘렌토의 헤드램프 성능과 유아용 카시트 고정 장치(LATCH)에 대해서는 개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핵심 충돌 보호 성능에서는 동급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이번 결과는 차급과 설계 방향에 따라 강화된 안전 기준에서 성적이 갈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IIHS가 강조하는 뒷좌석 안전성이 향후 대형 SUV 개발에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Author: NEWS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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