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를 조만간 만나볼 수 있겠습니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영화의 국내 개봉일을 내년 7월 15일로 확정하면서 1차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짙은 안개를 배경으로 한 전사의 뒷모습이 담겼습니다. 척추를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장식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1차 포스터
영화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바탕으로 합니다. 영웅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아내가 있는 고국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에 걸친 여정을 그렸죠.
2023년 tvN 〈알쓸별잡〉에 출연했던 놀란 감독
놀란 감독은 영화 〈메멘토〉, 〈인터스텔라〉, 〈인셉션〉 등 다수의 히트작을 탄생시킨 거장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놀란 감독의 필모그래피 가운데 전편을 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합니다. 〈오디세이〉만을 위해 새롭게 개발된 IMAX 촬영 신기술이 적용된 점 역시 주목할 만하고요. 이에 놀란 감독은 “내가 자라면서 봐온 수많은 신화적 영화가 있었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예산과 IMAX 스케일이 만들어낼 수 있는 무게감과 진정성으로 구현된 신화는 아직 본 적이 없다”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인연을 맺은 젠데이아와 톰 홀랜드
이번 작품은 세계 10개국 이상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하는 등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맷 데이먼과 앤 해서웨이, 로버트 패틴슨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죠. 특히 영화 〈스파이더맨〉시리즈로 인연을 맺은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 커플이 나란히 캐스팅되면서 한 차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