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바오로 6세 교황은 전혀 다른 견해를 지지했다. 그는 한편으로 조심스럽게 삼가면서도, 다른 한편 분명한 태도를 보이면서 공의회 문헌에 ‘마리아, 교회의 어머니’ 칭호를 받아들이도록 힘썼다. 그렇게 되지 않자, 교황은 독자적으로 1964년 11월 21일에 『교회 헌장』(Lumen Gentium)을 장엄하게 공포하면서 마리아를 ‘교회의 어머니’로 선언했다. 이는 공의회에 참석한 소수 임원에게는 일종의 화해 행위이기도 했지만, 교황의 개인적 확신의 표현(또는 그 이상)이기도 했다.”
– Gisbert Greshake, 조한규 역, 「마리아와 교회 1」, 가톨릭대학교출판부, 2024, 333쪽.